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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현역의 음악인으로 남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발표하는 정규 12집의 타이틀곡 역시 최근 트렌드인 '뉴트로' 감성을 담은 '나는 다 너야'로 선택했다.
이승환이 오늘(14일) 오후 2시 서울 홍대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정규 12집 'FALL TO FLY 後'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었다. 박혜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타이틀곡과 수록곡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2014년 11월 'FALL TO FLY 前'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열두 번째 정규앨범이다. 단 한 순간도 음악 활동에 공백이 없었던 이승환이지만, 5년 만의 새 정규인데다 SNS를 통해 "단언컨대 최고의 앨범"이라고 예고해 많은 이목이 쏠린 상황.
앞서 이승환은 10월 1일 새 앨범의 수록곡 '생존과 낭만 사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승환의 신곡 중에서 20대에서 100% 지지를 받은 곡으로, 청춘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시각을 역설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담아낸 가사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타이틀곡은 '나는 다 너야'다. 최근 트렌드인 '뉴트로' 경향의 곡으로, 60년대 모타운 사운드에서 착안했다. 공감대를 자극하는 가사와 밝고 경쾌한 재즈풍의 멜로디가 특징. 이승환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것으로 음감회의 포문을 열었다.
이승환은 이 곡에 대해 "가끔씩 우리가 잊고 사는 연인에 대한 소중함을 떠올려보면 어떨까 싶었다. 가을이나 겨울에 훈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 예전엔 귀기울여야 느낄 수 있는 음악이었다면, 이번엔 그냥 들어도 흐뭇하고 좋은 음악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타운 사운드에서 착안해 완성한 사운드에 대해서는 "최근 뉴트로 붐이 있어 더 접근해보자 했던 것"이라며 "실제로 빈티지 악기를 섭외하고, 녹음도 세 분의 드러머가 친 것 중에 최고를 고르고, 피아노 건반도 세 분이 친 것 중에서 고르며 작업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은 총 10곡. 이 중에서 '나는 다 너야'를 타이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모니터링을 해봤는데, '나는 다 너야'는 30~40대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이었기 때문에 대중들의 선곡을 더 믿어야겠다 싶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트렌디하고, 경쾌한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연령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는 "저를 매니아층만 있는 가수로 알고 계시고, 20대는 저를 전혀 모르고 페스티벌에서 강제 관람할 때만 알게 되는 상황이라 그 분들이 저를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나이든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언제나 젊은 음악을 하고, 활동하고 있는 완벽한 현역의 음악인이라는 걸 30주년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이어 '백야', 'Do the Right Thing', '30년' 작업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백야'는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환영에 시달리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미국에서도 가장 유서 깊은 녹음실로 알려진 '캐피톨 스튜디오' A룸에서 녹음을 마친 곡이다.
하지만 그는 "'백야'를 타이틀로 한다면 활동할 때 제약이 있을 것 같았다. 과감한 시도들을 많이 했다. 중간에 헤비메탈 기타가 서로 충돌하는 소리를 넣어 다르게 들리게 해보려고도 했고 박인영 씨의 편곡을 더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목소리를 더 줄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연 계획도 전했다. 오는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대규모 콘서트 '무적전설'을 열 정이다. 1999년 그의 레전드 공연으로 꼽치는 무적의 감동을 재현하는 무대를 만들 전망.
이승환은 "'무적전설'로 내년 하반기까지는 명절 빼고는 매주 공연을 하는 상황이 될 것 같고, 내년에는 해외투어도 예상이 되고 있다. '빠데이'를 중국 관련 기획사가 와서 보셨는데 동남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싶다고 하셔서 10개국, 국내는 30개 도시가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환의 열두 번째 정규앨범 'FALL TO FLY 後' 전곡 음원은 오는 15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드림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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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이 오늘(14일) 오후 2시 서울 홍대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정규 12집 'FALL TO FLY 後'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었다. 박혜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타이틀곡과 수록곡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2014년 11월 'FALL TO FLY 前'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열두 번째 정규앨범이다. 단 한 순간도 음악 활동에 공백이 없었던 이승환이지만, 5년 만의 새 정규인데다 SNS를 통해 "단언컨대 최고의 앨범"이라고 예고해 많은 이목이 쏠린 상황.
앞서 이승환은 10월 1일 새 앨범의 수록곡 '생존과 낭만 사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승환의 신곡 중에서 20대에서 100% 지지를 받은 곡으로, 청춘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시각을 역설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담아낸 가사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타이틀곡은 '나는 다 너야'다. 최근 트렌드인 '뉴트로' 경향의 곡으로, 60년대 모타운 사운드에서 착안했다. 공감대를 자극하는 가사와 밝고 경쾌한 재즈풍의 멜로디가 특징. 이승환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것으로 음감회의 포문을 열었다.
이승환은 이 곡에 대해 "가끔씩 우리가 잊고 사는 연인에 대한 소중함을 떠올려보면 어떨까 싶었다. 가을이나 겨울에 훈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 예전엔 귀기울여야 느낄 수 있는 음악이었다면, 이번엔 그냥 들어도 흐뭇하고 좋은 음악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타운 사운드에서 착안해 완성한 사운드에 대해서는 "최근 뉴트로 붐이 있어 더 접근해보자 했던 것"이라며 "실제로 빈티지 악기를 섭외하고, 녹음도 세 분의 드러머가 친 것 중에 최고를 고르고, 피아노 건반도 세 분이 친 것 중에서 고르며 작업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은 총 10곡. 이 중에서 '나는 다 너야'를 타이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모니터링을 해봤는데, '나는 다 너야'는 30~40대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이었기 때문에 대중들의 선곡을 더 믿어야겠다 싶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트렌디하고, 경쾌한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연령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는 "저를 매니아층만 있는 가수로 알고 계시고, 20대는 저를 전혀 모르고 페스티벌에서 강제 관람할 때만 알게 되는 상황이라 그 분들이 저를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나이든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언제나 젊은 음악을 하고, 활동하고 있는 완벽한 현역의 음악인이라는 걸 30주년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이어 '백야', 'Do the Right Thing', '30년' 작업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백야'는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환영에 시달리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미국에서도 가장 유서 깊은 녹음실로 알려진 '캐피톨 스튜디오' A룸에서 녹음을 마친 곡이다.
하지만 그는 "'백야'를 타이틀로 한다면 활동할 때 제약이 있을 것 같았다. 과감한 시도들을 많이 했다. 중간에 헤비메탈 기타가 서로 충돌하는 소리를 넣어 다르게 들리게 해보려고도 했고 박인영 씨의 편곡을 더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목소리를 더 줄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연 계획도 전했다. 오는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대규모 콘서트 '무적전설'을 열 정이다. 1999년 그의 레전드 공연으로 꼽치는 무적의 감동을 재현하는 무대를 만들 전망.
이승환은 "'무적전설'로 내년 하반기까지는 명절 빼고는 매주 공연을 하는 상황이 될 것 같고, 내년에는 해외투어도 예상이 되고 있다. '빠데이'를 중국 관련 기획사가 와서 보셨는데 동남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싶다고 하셔서 10개국, 국내는 30개 도시가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환의 열두 번째 정규앨범 'FALL TO FLY 後' 전곡 음원은 오는 15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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