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집우집주' PD "난 언제쯤 '집'을 살까...개인 고민 담긴 작품"

[Y현장] '집우집주' PD "난 언제쯤 '집'을 살까...개인 고민 담긴 작품"

2019.09.26.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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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PD가 '집 장만'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을 드라마 '집우집주'에 담았다고 고백했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는 ‘KBS 드라마 스페셜 2019'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문보현 KBS 드라마센터장, '집우집주'의 이현석 PD, 배우 이주영, 김진엽과 '웬 아이가 보았네'의 나수지 PD, 배우 태항호, 김수인이 참석했다.

'KBS 드라마 스페셜'은 국내 지상파 방송사 중 유일하게 단막극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KBS2를 통해 모두 10편의 단막극이 방영된다. 8명의 신인 작가와 7명의 PD가 준비한 10편의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집, 노인, 이사, 댄스, 취업, 죽음 등 다채로운 소재의 이야기들이 액션 스릴러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 안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첫 날 방송하는 '집우집주’(연출 이현석, 극본 이강)는 어릴 적부터 초라한 집에 콤플렉스가 있는 수아(이주영)의 신혼집 구하기 프로젝트를 그린 ‘현실 로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인 ‘집’의 의미를 고찰해본다.

이 PD는 "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 '집'이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집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는, '나는 언제쯤 집을 살 수 있지?'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현실을 몸소 느끼면서 제 개인적인 생각과 궁금함도 담겼다. '집의 가치가 부의 상징인가', '삶의 한 공간으로서만 작용하는지' 등 다양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영은 "중소 건축사무소 디자이너로 남의 집을 꾸며주는 직업이지만, 정작 제 집은 누추해서 고민을 시작하게 되는 인물"이라고 맡은 배역을 소개했다.

김진엽은 "극중 수아와 결혼을 하면서 집에 대한 고찰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서로 갈등도 하지만 결국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집우집주'를 시작으로 10월 4일에는 태항호, 김수인의 ‘웬 아이가 보았네’, 10월 11일에는 이태선의 '렉카'(연출 이호, 극본 윤지형), 10월 18일은 정동환의 '그렇게 살다'(연출 김신일, 극본 최자원), 10월 25일 최원영, 이도현의 '스카우팅 리포트'(연출 송민엽, 극본 이주영), 11월 8일에는 신도현, 안승균의 '사교-땐스의 이해'(연출 유영은, 극본 이강)가 시청자를 찾는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0@ytnplus.co.kr)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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