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③] 홍종현 "곧 군대가요...'♥반려견'에 가장 미안"

[Y터뷰③] 홍종현 "곧 군대가요...'♥반려견'에 가장 미안"

2019.09.24.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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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면이 많아서 대중들이 저를 찾아주시는 게 아닐까요?"

배우 홍종현은 24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 종영 인터뷰에서 "올해만 2개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방영됐는데, 힘들기 보단 행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2007년 모델로 데뷔한 후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2011~2012), 드라마 '전우치'(2012~2013), '마마'(2014), '달의 연인-보보경심려'(2016), '왕은 사랑한다'(2017), '절대그이'(2019) 등에 출연하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펼쳤다.

이에 홍종현은 "PD님들이나 시청자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이유가 오히려 제 다른 모습이 궁금해서인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1990년생 홍종현은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홍종현은 "드라마 팀에서 포상휴가를 가긴 하지만, 군 복무를 앞두고 있어 참석하진 못한다. 대신 다음주에 친구들과 국내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촬영 후에도 매일 한 시간씩 산책을 시키는 제 반려견이 있는데, 군에 가면 못 본다는 생각에 미안함이 앞선다"고 전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 온 홍종현. 예능 출연에 대해 그는 "반려동물 등 관심 분야가 있으면 출연하지만 딱히 예능에 욕심이 있지는 않다"며 "관심사가 맞으면 재밌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자동차, 오토바이, 동물, 사진찍기, 목공 등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올해 계획에 대해 그는 "얼마남지 않은 올해는 작품을 좀 쉬면서 그간 못 만난 사람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입대 날짜가 정해지면 그에 따라 계획은 또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세젤예'는 지금 이 시대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모녀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다는 기획 의도를 담았다. 그러나 출생의 비밀, 철없는 막내 딸, 김해숙의 암 투병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막장 드라마'라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률은 상승, 당초 기획된 100회에서 108회로 회차를 늘렸다. 가족애 코드, 특히 엄마와 이별하는 세 딸의 이야기가 결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뭉클함을 자아냈다는 평이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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