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신입사관 구해령' 조선 최초 여사 된 신세경, 차은우와 깜짝 재회

[Y리뷰] '신입사관 구해령' 조선 최초 여사 된 신세경, 차은우와 깜짝 재회

2019.07.25.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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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조선의 여사로 당당히 입궐했다. 더불어 차은우와 깜짝 궁궐 재회로 이후 관계 변화를 궁금케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수목극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 연출 강일수, 한현희 / 제작 초록뱀미디어)' 5-6회에서는 여사 별시에 급제한 구해령(신세경 분)이 궁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혼례식에서 도망쳐 나와 치른 별시에 급제한 구해령은 설레는 마음으로 예문관에 입성했다. 궐 입구에서 만난 권지(수련생) 동기들과 반가운 만남도 잠시, 선배 사관들의 텃세와 혹독한 신고식으로 고생길이 열렸다.

별시장에서 시제를 확인한 해령은 '일식을 막을 방도'를 묻는 시제가 잘못됐다며 한참 동안 답 쓰기를 망설이다 결국 답을 제출했다. 그녀의 답은 시험관들에게 무엄하고 발칙하다는 평을 들었지만 왕세자 이진(박기웅 분)의 눈에 들었다.

이진과 독대하게 된 해령은 "내 시제가 틀렸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그에게 "저하께서 일식을 막을 방도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틀리셨습니다"라며 "일식은 자연적인 현상으로 왕실의 제사, 구식례를 통해 막을 수 없으며 일식을 설명하는 언문 책 한 권이면 백성의 불안과 두려움을 잠재울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진은 책 한 권 읽을 여유가 없는 백성의 처지를 설명하며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했고, 해령은 자신이 편협한 시각으로 세상을 봐왔다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해령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밝히는 당당한 태도로 여사에 합격 했다.

한편 궐에 갇혀 지내던 이림은 이진의 도움으로 온양행군 나들이 기회를 얻었다. 떠나기에 앞서 세책방을 들른 그는 주인을 통해 해령의 이름을 알아내고 미소를 지었다.

온양행궁에 도착한 이림은 그곳에서 ‘호담과 영안, 이곳에서 길을 내다'라고 새겨진 의문의 비석을 발견했다. 그날 밤 악몽을 꾼 뒤 다시 한 번 그곳을 찾아갔지만, 낮에 선명하게 확인했던 비석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그를 의아하게 했다.

그 사이 해령은 여사로서 정식으로 첫 출근에 나섰다. 송사희(박지현 분), 오은임(이예림 분), 허아란(장유빈 분) 등 동기와 만나 예문관으로 향하던 해령은 선배 사관 양시행(허정도 분)의 거짓말에 속아 궁 안을 헤매다 결국 지각하게 됐다.

선배 사관들은 이들을 후배로 인정하지 않고 온갖 허드렛일을 시키며 텃세를 부렸다. 선배들의 텃세에 정신을 못 차리던 여사들은 자신들이 신고식인을 치르지 않아 구박을 당한다고 판단하고 '면신례'를 자처했다.

이곳에서도 선배들의 장난은 계속됐다. 사관들은 잔이 아닌 사발에 술을 권하며 이들의 기를 꺾으려 했다. 사발채 술을 들이킨 해령은 "선배님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며 시행과 술 대작을 제안했다. 해령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항아리째 술잔을 기울이던 시행이 결국 먼저 기절하면서 선배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다음날 해령은 과음으로 지각해 궁궐 입구에서 수문장에게 가로막히고 말았다. 이때 다른 문지기가 해령에게 내전 쪽으로 난 '개구멍'을 몰래 알려줬다. 문지기는 개구멍으로 통하는 곳이 궁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녹서당이라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망설일 것 없이 개구멍을 통과한 해령은 갑작스런 삼보의 등장에 들킬까 몸을 숨겼다. 이때 누군가 해령을 어깨를 치며 "길을 잃었느냐?"라고 물었고, 황급히 돌아보자 이림이 서 있었다. 놀란 해령이 "매화?"라며 묻자, 생각지도 못하게 궐에서 해령을 마주한 이림 또한 눈을 크게 뜨고 "참새?"라고 되물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매화를 사칭했던 해령과 진짜 매화 이림은 낭독회장에서의 강렬한 만남 이후 다시 한 번 운명같은 재회를 하게 됐다. 예고편에서는 왕세제라는 자신의 정체를 감춘 이림이 여사가 된 해령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이처럼 해령의 예문관 입성과 이림과의 재회 등 흥미진진한 전개에 힘입어 이날 시청률 5회 4.5%, 6회 6.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3회 3.7% 4회 5%와 비교해 상승세를 보여주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궐에서 재회한 해령과 이름의 이후 이야기는 25일 오후 8시55분 방송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7-8회에서 공개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MBC '신입사관 구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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