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파이기 "'엔드게임'·'파프롬홈'은 두 개로 나눠진 하나의 이야기"

케빈 파이기 "'엔드게임'·'파프롬홈'은 두 개로 나눠진 하나의 이야기"

2019.07.03. 오후 2: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케빈 파이기 "'엔드게임'·'파프롬홈'은 두 개로 나눠진 하나의 이야기"
AD
마블 스튜디오 수장 케빈 파이기가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에 대해 "MCU 시리즈의 결정판"이라고 언급했다.

2일 공식 SNS를 통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놓쳐서는 안 될 이유가 담긴 케빈 파이기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08년 현시대 가장 아이코닉한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아이언맨'을 필두로 시작된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이후 토르,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히어로들을 하나의 세계관 속에 담아내며 '인피니티' 시리즈를 구축했다.

11년에 걸쳐 겹겹이 쌓아 올린 MCU의 거대한 서사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통해 끝을 맺는듯했다. 하지만 공개된 인터뷰 영상을 통해 케빈 파이기는 "MCU '인피니티' 시리즈의 결정판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 그리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라고 직접 밝혔다.

'인피니티' 시리즈의 진정한 피날레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통해 완성된다는 것으로, 이는 아이언맨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가 그의 각별한 멘티 스파이더맨을 통해 끝을 맺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케빈 파이기는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두 편으로 나뉘어진 하나의 이야기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끝날 때까진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해 '엔드게임' 이후의 이야기가 담긴 이번 영화와 MCU 페이즈3가 맞이할 피날레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피터 파커와 토니 스타크의 관계는 특별했다. 이제는 그가 어떻게 토니 스타크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운명인 히어로가 되는지 볼 차례다"라고 덧붙여 소중한 동료가 떠난 세상에 남겨진 스파이더맨의 내면적 성장과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날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MCU의 새로운 서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스파이더맨의 귀환이 앞으로의 마블 히어로에 어떤 반향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