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아이 꼭 낳아야 할까"...라이머♥안현모 결혼 2년차 현실토크

[Y리뷰] "아이 꼭 낳아야 할까"...라이머♥안현모 결혼 2년차 현실토크

2019.05.21.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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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라이머 부부의 임신과 육아에 대한 '현실 토크'로 눈길을 모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이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내며 평균 시청률 1부 4.8%, 2부 6.5%(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7.1%까지 오르며 굳건한 월요 심야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조카들과 함께 휴일을 보내는 안현모-라이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며 자연스럽게 임신과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부부와 함께 식사를 하던 조카들은 "왜 아기를 안 낳아요"라고 물었다. 당황한 부부는 "바빴다. 일부러 안 낳는 게 아니다"고 답했다.

조카의 질문으로 인해 라이머와 안현모는 자녀 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라이머는 "조카 둘 보는 것도 쉽지 않다. 아이 세 명, 네 명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안현모는 "조카들 노는 거 보니까 낳으려면 둘은 낳아야 한다. 아빠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라이머가 "오늘 같은 휴일이면 아이들과 놀 수 있지만, 평일에는 힘들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하자, 안현모는 “특별히 날 잡아서 놀아주는 건 의미가 없다”며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현모가 "아이 없이 재미있게 사는 건 어떠냐"며 "우리 밤 11시쯤에 오빠는 게임하고 난 쉬고 평온하지 않냐. 애를 왜 낳으려 하냐"고 물었다. 하지만 라이머는 자신을 닮은 아이를 낳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 “보통의 아빠처럼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난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다. 아기가 생기면 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안현모 또한 "이 세상이 아이가 태어나서 살기에는 흉흉하다"며 "그냥 나 닮은 애 보고 싶다는 건 이기적인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동상이몽2'는 임신과 육아 문제에 대해 부부의 솔직한 대화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프로그램 제목처럼 함께 살아가지만 조금은 다를 수 있는 부부의 입장을 전하고, 비슷한 상황에 놓인 시청자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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