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프로메테우스'...하지원 이어 진구·박기웅 "하차"(공식)

표류하는 '프로메테우스'...하지원 이어 진구·박기웅 "하차"(공식)

2018.11.27.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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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에 이어 진구와 박기웅이 드라마 '프로메테우스'에서 하차했다.

진구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오후 YTN Star에 "'프로메테우스' 하차를 확정했다"며 "자세한 상황은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 10월 진구의 상대역이었던 하지원 역시 하차를 결정했다.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소속사에 몸 담고 있는 박기웅 또한 하차 의사를 내비쳤다.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같은 시기에 하차한 건 아니"이라면서 "배우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두 배우 모두 차기작을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는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비핵화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현 국제정세를 무대로 한다. '비핵화 과정 속에서 해외로 파견된 북한의 핵 관련 핵심 과학자들이 송환 도중 사라졌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하는 것. 3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으로, 올해 연말 편성이 예정돼 있었다.

앞서 하지원의 하차에 MBC 편성 무산이 이유로 제기됐으나 당시 MBC는 "하지원의 하차 이전에 이미 편성을 안 하기로 결정이 된 사항"이라며 해당 주장을 일축했다.

주연 배우의 잇따른 하차로 '프로메테우스' 제작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제작사 제이엘미디어그룹 관계자는 YTN Star에 "며칠 내로 캐스팅 부분을 포함해 공식 입장을 낼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언급하기 다소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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