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측 "'남한산성' 조명상 트로피, 본인에게 전달 예정" (공식)

대종상 측 "'남한산성' 조명상 트로피, 본인에게 전달 예정" (공식)

2018.10.23.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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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측 "'남한산성' 조명상 트로피, 본인에게 전달 예정"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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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측이 조명상 대리수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3일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2일 열린 제55회 대종상영화제의 영화 '남한산성' 조명상의 대리수상은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의 정성면 부이사장 겸 이사가 수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피는 현재 조명협회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수상자인 '남한산성'의 조규영 감독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남한산성'은 이날 대종상영화제에서 조명상(조규영 조명 감독), 음악상(사카모토 류이치), 촬영상(김지영 촬영 감독)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남한산성'을 제작한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가 대리 수상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음악상과 조명상 수상 호명에 작품과 관련 없는 사람이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았다.

촬영상마저 영화와 관계없는 인물이 대리 수상하려 하자 무대에 오른 김지연 대표는 "시상식 진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제가 대리 수상을 위해 참석했는데, 상관없는 분들이 수상했다. 매끄럽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대종상영화제 측은 "음악상을 수상할 류이치 사카모토 감독은 미국에서, 촬영상을 수상할 김지용 감독은 프랑스에서 스케줄이 있어서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에서 '남한산성' 제작사에 연락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각 협회(한국영화음악협회, 한국촬영감독협회)의 추천을 받아 대리 수상자를 선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한산성' 제작사 김지연 대표의 행동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대종상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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