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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조작 방송을 했을 거라는 추측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2일, 황교익은 SNS에 지난 1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편을 언급했다. 황 씨는 "아무리 예능이어도 이건...전국에 막걸리 양조장 수가 얼마나 되나요? 저도 꽤 마셔봤지만 분별의 지점을 찾는다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라며 방송이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대전 청년구단 막걸릿집 사장과 12종의 막걸리를 놓고 브랜드 양조장을 맞추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날 실험에서 막걸릿집 사장은 2개의 막걸리만 맞춘 반면 백종원은 모든 막걸리의 양조장을 맞춰 시청자의 찬사를 받았다.
황교익은 방송 내용을 비판하며 "한 양조장의 막걸리도 유통과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이 제각각이다. 12개의 막걸리 브랜드를 미리 알려주고 찾아냈어도 신의 입이 아니면 정확히 맞힐 확률은 낮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막걸리를 챙겨서 가져온 사람은 다를 수 있다"고 언급하며 백종원이 사전에 막걸리를 챙겨 왔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황교익은 이어 "막걸리 맛을 잘 안다고 잘 팔리는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대구의 대박 떡볶이집 할머니는 떡볶이를 싫어하셔서 맛도 안 본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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