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뉴스룸' 아이유가 전한 진심 #故종현 #불면증 #10주년

[Y리뷰] '뉴스룸' 아이유가 전한 진심 #故종현 #불면증 #10주년

2018.01.18.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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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준비 계획부터 '효리네 민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 코너에서는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아이유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날 아이유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지난해에 대해서는 "작년이 제게는 좋은 해였다.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사랑을 받아서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며 정규 4집 '팔레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올해는 아이유의 데뷔 10주년이다. 그는 다음 앨범에 대해 "팔레트 앨범에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폭넓게 다루고 싶었다. 올해도 새로운 작업을 천천히 시작하고 있다. 사람, 시간에 관한 주제"라고 전했다.

골든디스크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당시 시상식에서 아이유는 대상 트로피를 안고 무대에 서서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故종현을 추모했다. 이에 대해 손석희 앵커는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이유는 "더 하고 싶은 이야기보다는, 말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저와 같은 해에 데뷔했고, 같은 꿈을 꾸고, 비슷한 성장을 했던 동료로서 힘이 돼주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답했다.

진솔한 속내도 엿보였다. 아이유는 '밤편지'를 만든 비화를 전하며 "꽤 오랫동안 불면증을 앓고 있다. 수면 패턴이 규칙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제가 알기론 연예인 분들이 많이 앓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렇기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숙면을 빌어주는 게 가장 큰 고백일 것 같아 '밤편지'의 가사를 썼다는 것. 아이유는 "팬들에게 자장가로 듣고 잠을 잘 잔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어느 때보다 보람차더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손석희는 '효리네 민박'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아이유는 시즌1에 직원으로 출연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케미를 보여주며 사랑받았고, 시즌2에는 소녀시대 윤아의 합류가 확정된 상황.

아이유는 윤아에게 조언할 부분이 있냐는 말에 "저는 제주도에 가서 지난해 가장 좋은 시간을 보냈다. 마음이 편했고, 제주도에 있을 땐 잘 자서 신기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축하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손 앵커는 6년 만에 재회한 아이유와의 인터뷰 소감을 전했다. 그는 "6년 전에는 의도된 발랄함이 엿보여 안쓰러웠는데, 이제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성숙해진 것 같다"고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JTBC '뉴스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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