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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곡 '좋니'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윤종신이 49세에 이 곡을 부르게 된 사연을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는 '2017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윤종신이 출연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윤종신을 찾아 올해의 인물상을 건넸다. 윤종신은 '8년 동안 '월간 윤종신'을 냈는데 이런 상을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히트한 '좋니'는 10대, 20대의 큰 공감대를 끌어냈다. 이에 대해 윤종신은 "내가 올해 49살인데, 내년이면 나이 앞자리가 바뀌어 50이 된다"며 "그 전에 진짜 20대 때 애절하게 부르던 이별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별은 여전히 찌질하고 슬픈 것이라 한 살 더 먹기 전에 (부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1위 욕심을 내지 않았더니 1위를 하게 됐다고도 강조했다. 실제 이 곡은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을 뿐 아니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그룹 워너원과의 경쟁을 뚫고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좋니'를 내기 전, 회사들이 음악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엄청난 물량을 쏟아부으면서 마케팅을 하더라"라며 "노래를 가볍게 던지고 좋은 노래는 자연스럽게 반응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은 '좋니'를 라이브로 선보이기도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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