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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Rap Monster)가 RM(알엠)으로 공식 활동명을 바꾸면서 스스로 변화를 꾀했다.
랩몬스터는 13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카페를 통해 'RM'으로 공식 활동명을 변경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랩몬스터는 활동명 변경에 대해 자신이 지향하는 음악에 더 부합하고 보다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되는 'RM'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랩몬스터는 자신이 참여한 여러 음악들을 비롯, 믹스테잎 등을 통해 'RM'을 사용한 바 있다. 이처럼 랩몬스터는 그룹 활동 외에도 추구했던 자신만의 음악스타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18일 발표한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을 발표했다. 여기서 랩몬스터는 총 11곡 중 7곡에나 참여할 정도로 핵심 프로듀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물론 자신의 예명처럼 노래 속 랩을 담당하며 카리스마를 드러내기도 했다.
훌륭한 노래, 랩 실력도 중요하지만 랩몬스터의 진가는 작곡에서 드러난다. 지난해 '피 땀 눈물'을 시작으로 올해 'Not today', '봄날', 'DNA'까지 랩몬스터의 손길이 닿은 곡들이 모두 히트했다. 특히 이 곡들 모두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선정되면서 랩몬스터의 프로듀서 역량이 높이 평가됐다.
이처럼 랩몬스터는 그룹의 리더와 래퍼를 넘어 방탄소년단을 이끌 수 있는 실질적 지주로 떠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부터 미국 빌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월드 스타'로 거듭났다. 또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도 참석을 예고하며 미국 LA로 출국한 상태다. 여기서도 랩몬스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멤버 중 유일하게 영어를 잘하기 때문. 실제로 랩몬스터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유창한 영어 수상소감으로 주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랩몬스터는 방탄소년단에서 노래뿐만 아니라 팀 전체를 이끄는 '리더다운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완성형 리더'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다. 이같은 랩몬스터의 행보를 봤을 때 그를 표현하는 데 있어 단순히 '랩 괴물'이라고 평하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랩몬스터 자신 또한 "막상 활동해보니 네이밍이 좀 길었다"며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음악들 앞에 붙기엔 점점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랩몬스터는 자신이 말한 대로 한 장르에 국한된 음악이 아닌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신보에서도 방탄소년단은 EDM, 디스코 기반의 신스 펑크, 일렉트로 팝 등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로 폭넓어진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2013년 방탄소년단 데뷔 이후 지난 5년간 줄곧 '랩몬스터'라는 예명을 써온 그는 짧으면서도 임팩트 있는 'RM'으로서 새로운 시도를 계획했다. 쉽게 말해 'Rap(랩)'을 강조하지 않고 다방면에서 경쟁력 있는 아이돌 멤버로 거듭나길 바란 것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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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몬스터는 13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카페를 통해 'RM'으로 공식 활동명을 변경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랩몬스터는 활동명 변경에 대해 자신이 지향하는 음악에 더 부합하고 보다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되는 'RM'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랩몬스터는 자신이 참여한 여러 음악들을 비롯, 믹스테잎 등을 통해 'RM'을 사용한 바 있다. 이처럼 랩몬스터는 그룹 활동 외에도 추구했던 자신만의 음악스타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18일 발표한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을 발표했다. 여기서 랩몬스터는 총 11곡 중 7곡에나 참여할 정도로 핵심 프로듀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물론 자신의 예명처럼 노래 속 랩을 담당하며 카리스마를 드러내기도 했다.
훌륭한 노래, 랩 실력도 중요하지만 랩몬스터의 진가는 작곡에서 드러난다. 지난해 '피 땀 눈물'을 시작으로 올해 'Not today', '봄날', 'DNA'까지 랩몬스터의 손길이 닿은 곡들이 모두 히트했다. 특히 이 곡들 모두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선정되면서 랩몬스터의 프로듀서 역량이 높이 평가됐다.
이처럼 랩몬스터는 그룹의 리더와 래퍼를 넘어 방탄소년단을 이끌 수 있는 실질적 지주로 떠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부터 미국 빌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월드 스타'로 거듭났다. 또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도 참석을 예고하며 미국 LA로 출국한 상태다. 여기서도 랩몬스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멤버 중 유일하게 영어를 잘하기 때문. 실제로 랩몬스터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유창한 영어 수상소감으로 주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랩몬스터는 방탄소년단에서 노래뿐만 아니라 팀 전체를 이끄는 '리더다운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완성형 리더'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다. 이같은 랩몬스터의 행보를 봤을 때 그를 표현하는 데 있어 단순히 '랩 괴물'이라고 평하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랩몬스터 자신 또한 "막상 활동해보니 네이밍이 좀 길었다"며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음악들 앞에 붙기엔 점점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랩몬스터는 자신이 말한 대로 한 장르에 국한된 음악이 아닌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신보에서도 방탄소년단은 EDM, 디스코 기반의 신스 펑크, 일렉트로 팝 등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로 폭넓어진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2013년 방탄소년단 데뷔 이후 지난 5년간 줄곧 '랩몬스터'라는 예명을 써온 그는 짧으면서도 임팩트 있는 'RM'으로서 새로운 시도를 계획했다. 쉽게 말해 'Rap(랩)'을 강조하지 않고 다방면에서 경쟁력 있는 아이돌 멤버로 거듭나길 바란 것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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