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소사이어티게임2', '더지니어스' 잊게할 끝판 생존게임(ft.장동민)

[Y현장] '소사이어티게임2', '더지니어스' 잊게할 끝판 생존게임(ft.장동민)

2017.08.25. 오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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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게임', '더 지니어스'를 대체할 수 있을까?

tvN '소사이어티 게임'이 시즌2(이하 '소사이어티 게임2')로 돌아왔다. 리더를 결정하는 방식이 전혀 다른 두 사회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을 통해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그들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이를 통해 깊은 의미를 남겼지만 시청률은 대체로 1% 이하에 머물러 아쉬움을 샀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시즌1 출범 당시 tvN 히트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의 정종연 PD의 신규 프로그램으로서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뇌섹남' 신드롬을 만들어 내며 인기를 모았던 '더 지니어스'와 비교해 '소사이어티 게임'은 구성이나 게임 퀄리티 등에서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정 PD의 의지는 단호하다. 정 PD는 25일 진행된 '소사이어티 게임2' 제작발표회에서 '더 지니어스'의 후속 계획은 없음을 다시 밝히며, 전 시즌과 비교해 업그레이드 된 '소사이어티 게임'의 매력을 소개하는데 힘을 쏟았다.

우선 많은 시청자들이 지적했던 게임의 난이도를 높였다. 정 PD는 "게임이 강조되는 '더 지니어스'는 구성이 더 치밀하다. 그래서 '소사이어티 게임'에 아쉬워하는 반응이 이해된다"라며 "이번에 신경을 많이 쓰고 게임을 업그레이드 했다. 링토스, 주사위쌓기 등의 단순함 게임은 다 없앴다"라고 말했다.

두 집단의 특성이 드러나도록 룰을 추가했다. 탈락자 결정과, 상금 분배, 블랙리스트 작성 등 새로운 룰이 추가돼 눈길을 끈다. 앞서 탈락자 선정은 전적으로 리더의 권한이었지만 이번 시즌 높동에서는 다수의 결정을 따르는 민주적 투표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반면 상금 분배와 관련해서는 리더의 권한이 더 커져 높동, 마동 두 마을 모두 리더를 둘러싼 주민들의 암투도 치열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마동에서 반란이 실패 했을 시, 반란의 열쇠를 사용한 주민이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가게 되므로 소수의 권력에 의해 운영되는 마동의 성격을 더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는 지난 시즌과 동일한 구성 아래 더욱 세밀해진 룰과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을 더해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장동민, 줄리엔강, 이천수, 엠제이킴, 조준호, 유승옥, 박광재, 이준석, 김광진, 고우리, 정인영, 구새봄, 캐스퍼, 학진, 권민석, 김하늘, 정은아, 김회길, 알파고, 손태호, 박현석, 유리 등 총 22명의 출연자가 대결을 펼친다.

정 PD는 "지난 시즌에는 너무 새로운 얼굴들이 많아서 시청자들이 각 인물에 애정을 갖는데 시간일 걸리더라"라며 "이번 시즌은 익숙한 출연진들로 꾸렸다. 면접을 진행해서 새로 뽑은 출연진들도 있는데 기대한 캐릭터를 잘 보여줬다. 기대해도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특히 '더 지니어스' 우승자 출신 장동민은 방송 전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장동민은 생존 환경부터 '더 지니어스' 보다 더 혹독하다고 우려하면서도 "나와 팀이 되면 팀원들이 살아남지 못하는 인상을 남겼지만, 이번에는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팀워크와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 지니어스' 우승자 장동민부터, 압도적 피지컬을 지닌 줄리엔강까지 더욱 막강해진 출연진과 디테일한 룰로 돌아온 '소사이어티 게임2'는 25일 밤 11시 30분 첫 방송된다. 1회는 특별히 120분을 편성해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겠다 계획이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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