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논란 딛고...고등래퍼 양홍원 우승

일진 논란 딛고...고등래퍼 양홍원 우승

2017.04.01.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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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 파이널 매치에서 양홍원이 246점을 받아 우승했다. 이날 '랩으로 쓰는 편지'라는 주제로 꾸며진 결승전은 최근 사생활 루머로 손가락질받은 양홍원이 가족들에게 미안한 맘을 담아 '베러 맨(Better man)'이란 곡을 불렀다.

이미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했던 양홍원은 알려진 인물이었다. 지역대표 선발전 당시 스윙스가 "일어서서 듣겠다"고 말할 정도로 실력이 좋은 래퍼였다.

하지만 과거 남의 자전거를 뺐고 안 주니 뺨을 걷어 올렸다는 폭로가 나오며 일진설에 휘말렸다. 당시 사생활 논란으로 자진 하차한 참가자 장용준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 양홍원에 대해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 지난해에도 Mnet에 출연해 랩을 선보인 양홍원)

사생활 논란이 이어지자 '고등래퍼'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참가자 양홍원 군은 현재 과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며 "래퍼의 꿈을 갖게 된 후로는 본인의 실수로 상처입은 피해자들에게 일일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파이널 무대를 앞둔 양홍원은 방송을 통해 "삐뚤어졌었다. 나중에 좀 망가졌었다"며 "(하차 하겠다고) 전화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사가 터지고 나서 다시 한번, 제대로 한 번 더 돌아보게 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진설로 홍역을 치른 양홍원은 타이거 JK로부터 '이미 프로 같고 큰 인물이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우승자가 됐다. 그는 "사실 좀 많이 힘들었다"며 "하지만 이겨내고 우승했다.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Mnet '고등래퍼,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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