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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 김준수가 '먹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호텔 측이 관련 논란을 모두 반박했다.
제주 토스카나호텔은 오늘(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준수의 토스카나호텔 매각은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임금 체불' 등 부도덕한 행위를 한 것이 아닌, 오히려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김준수가 지난 1월 제주 토스카나호텔을 한 부동산 업체에 넘겼다. 매각 대금은 240억 원, 약 30억 원 내외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직원들의 임금 체납 정황도 지적했다.
토스카나호텔 측은 호텔 매각 경위에 대해 "근래 경영압박에 처해 있었다. 매달 상환해야 하는 거대 규모의 이자와 직원 임금 지불, 비수기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며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악재에도 김준수의 호텔에 대한 애정과 의지로 운영을 지속해 왔다. 호텔 운영비의 상당 부분을 김준수의 개인 소득과 투자로 충당해왔다"며 "그러나 곧 (김준수가) 입대에 이르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속적인 소득이 발생하지 않으면 운영이 어려운 지경에 처할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이러한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준수가 본인보다 호텔을 더 잘 운영하고 유지할 수 있는 전문경영자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번 매각으로 인해 김준수가 토스카나호텔의 소유 권한에서 완전히 빠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가족을 통해 직접경영을 했다면 이제는 지분 소유를 통한 간접 경영지원 역할을 맡는다"고 전했다.
직원 임금 체납 상황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토스카나호텔은 "현시점에 임직원의 임금 체불은 단 한 건도 없다. 경영압박 당시 일부 지연은 있었으나, 체불사항은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매각 대금의 일부 금액으로 직원들에 대한 급여를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했으며 퇴직급여 및 해고급여를 산정해 전액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호텔 측은 "김준수가 호텔 매각 과정에서 매수자 측에 제일 우선적으로, 가장 긴급하게 요구한 사항이 바로 고용인에 대한 안정적 승계였다. 매수자 측과도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협의했으며 최대한 고용승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김준수 개인 명의 통장 이용 논란'에 대해서는 "제주 토스카나호텔은 법인사업체가 아닌 김준수의 개인사업체"라며 "따라서 법인이 아닌 김준수 개인 명의의 통장으로 모든 재무처리가 이루어졌음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주 토스카나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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