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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도깨비' OST의 음원이 기존곡이 아닌 가수 헤이즈의 재녹음 버전으로 발매되어 논란이 일자 가수 한수지가 자신의 SNS에 글을 게재했다.
오늘(25일) 한수지는 '도깨비' OST 재녹음 논란 관련 CJ 공식 입장이 발표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한수지는 "요즘 정시 입시 시험 기간인데.. 음원이 나왔을 때 처음 썼다 지운 글.. '마음이 아프구나'했던 건 음악 분석에 대한 마음이었는데"라며 많은 분들의 마음처럼 어찌 이것을 '뺏겼다'라는 표현으로 생각하셨을까"라고 당시 올렸다 지운 글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당연 살면서 홀로 걸어가면 외로움이야 있는 것이고 모두가 아프니 나도 너무 아프다"라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앞둔 아버지와 함께 병실에서 함께 듣고 보았던 특별한 추억의 도깨비인데... 어찌 되었건 모두의 아름다운 추억들에 상처입혀 더 아프고 도깨비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수지는 드라마 '도깨비'에 현재 감정을 대입하며 "이 순간 왜 눈물이 나는 것일까"라며 "도깨비가 검을 뽑았을 때 이렇게 아팠을까? 사라져가는 무엇인가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 이런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CJ E&M 음악사업부 측은 "남혜승 음악 감독은 해당 곡을 구상했을 때부터 한수지 씨 부분 외에는 다른 목소리의 가창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라고 입장을 냈다.
또 "이 같은 과정속에서 혼란을 드린 한수지, 헤이즈씨에게도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에 깊게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한 마음이다. 다음부터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더욱 헤아리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 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한수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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