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없이 못 보는 송중기X박보검 시상식 브로맨스

눈물 없이 못 보는 송중기X박보검 시상식 브로맨스

2017.01.01.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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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배우 선후배 사이인 송중기 박보검의 눈물샘이 시상식에서 터졌다.

어제(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6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박보검은 박신양과 함께 남자 최우수연기상, 송중기는 송혜교와 함께 대상을 수상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박보검은 "많은 선배님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상까지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든든한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이영 캐릭터를 잘 마무리했다"며 눈물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절친한 선배 송중기에게 "'구르미 그린 달빛'을 하며 많은 부족함을 느꼈다. 그때마다 조언해주신 (송)중기 형,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보검은 "훗날 오늘을 생각했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늘 정직하게 진실된 사람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마쳤다.

이를 지켜보던 송중기도 눈물을 흘리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이어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 파트너 송혜교와 대상 공동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송중기는 "(박)보검이 때문에 울음이 터져가지고.."라고 멋쩍게 웃으며 "군대에 있을 때 대본을 받았는데, 갓 전역한 나를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함께한 송혜교에게 "현장에서 울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가끔 울었다. 그럴때마다 저에게는 대선배이기도 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파트너이기도 한 송혜교 씨가 보듬어줬다. 우리 (송)혜교 누나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송혜교 역시 "최고의 파트너 송중기 씨를 만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송)중기 씨가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설수 없었을 것 같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 더 멋진 모습으로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화답했다.

MC로 무대에 서 있던 박보검은 송중기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YTN Star 최영아 기자 (cya@ytnplus.co.kr)
[사진출처 = 박보검 송중기/'2016 KBS 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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