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임창정이 돌연 은퇴 선언한 이유

13년 전 임창정이 돌연 은퇴 선언한 이유

2016.09.12.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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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의 음원 발표에도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수 임창정이 과거 13년 전 돌연 은퇴를 선언한 이유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창정은 지난 2003년 9월 4일 KBS2 '뮤직뱅크'에서 노래를 부르다 간주 부분에서 깜짝 은퇴를 선언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임창정은 "저의 사랑스러운 분신들. 전 여러분 곁을 안 떠날 거니까. 고마워요. 여러분. 저 오늘 '소주 한 잔' 마시고 푹 잘래요"라는 말을 끝으로 가요계를 떠났습니다.

임창정은 지난 2013년 11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심정을 밝혔습니다.

임창정은 은퇴 이유에 대해 "연기하다 끌려가서 노래 부르고, 노래하다 끌려가서 연기하고 그랬다. 그래서 내가 누군지 모르겠더라"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모든 것이 불량품 같아서 하나만 열심히 하고 싶었고 그게 연기였다"라며 "은퇴가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경솔하고 오만방자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임창정은 2003년 은퇴 선언을 한 후 2009년 복귀했으며 13년 전 은퇴 선언이 무색하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임창정 인스타그램, KBS2 '뮤직뱅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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