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기보배 선수에 큰 상처 드렸다"…'욕설 논란' 모친 대신 사과

최여진 "기보배 선수에 큰 상처 드렸다"…'욕설 논란' 모친 대신 사과

2016.08.08. 오후 4: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배우 최여진이 기보배 선수를 향한 원색적 비난으로 논란에 오른 어머니를 대신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최여진은 오늘(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7일 저희 어머니가 SNS를 통해서 게재한 글이 국가대표 양궁 선수 기보배 씨와 기선수를 응원하는 모든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여진은 "어머니가 기선수를 지목해 쓰신 글과 사과문까지 뒤늦게 보고 참담한 심정이었다. 혹여 기선수가 이 글을 보거나 전해 듣지 않을까 죄송스러운 마음과 함께 불안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며 "부디 기선수가 저희 어머니 때문에 큰 상처를 받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로 어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어머니는 뒤늦게나마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일이었다는 것을 인지했다. 기선수와 기선수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여진의 모친 정모 씨는 "'얼짱궁사 기보배, 보신탕 먹으면 잘 맞아요' 죄송하고요 무식해 보이지만 욕 좀 할게요. XX이 미쳤구나. 한국을 미개인 나라라고 선전하냐? 네 속으로만 생각하고 처먹어라. 기보배 미친X"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기보배 선수의 아버지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보배가 개고기를 먹는 날이면 경기를 잘 풀어나간다"고 인터뷰한 것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것. 정 씨는 경기도 양평에서 애견 호텔을 운영 중으로 딸 최여진 역시 애견인으로 알려져 있다.

■ 최여진 자필 사과문 전문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최여진 인스타그램]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