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하차에 뿔난 시청자들…'아침마당' 게시판 항의

이금희 하차에 뿔난 시청자들…'아침마당' 게시판 항의

2016.06.30.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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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금희가 '아침마당'을 떠난다는 소식에 애청자들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KBS '아침마당' 시청자 게시판에는 진행자 교체 소식이 알려진 어제(29일)부터 오늘(30)까지 이틀간 백여 건에 달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틀 만에 다섯 페이지를 넘었다.

대부분의 게시글은 방송인 이금희의 하차를 반대하거나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담고 있다. 이금희가 없는 아침마당을 생각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이 대다수다.

앞서 내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힌 KBS 입장을 비판하는 글도 보인다. 한 시청자는 "상징성과 비용을 맞바꾸는 행태"라고 높은 강도로 비난했다.

시청자들은 마지막 방송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18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끈 진행자에 대한 제작진의 배려가 부족했다는 것. 마지막 인사 시간이 지나치게 짧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금희는 지난 1998년부터 18년간 '아침마당' 안방마님으로 활약해왔다. 후임으로는 KBS 엄지인 아나운서가 발탁돼 내일(1일) 방송부터 출연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KBS '아침마당'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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