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마지막회 미리보기…선우♥보라 결혼·굿바이 쌍문동

'응팔' 마지막회 미리보기…선우♥보라 결혼·굿바이 쌍문동

2016.01.16.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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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오늘(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어제(15일) 방송된 19회에서 덕선의 남편찾기가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마지막회(부제: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이목이 쏠린다.

"안녕 나의 청춘"…선우♥보라 결혼식

19회 방송 직후 공개된 20회 예고편에서는 아빠 성동일의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기다리는 누군가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보라(류혜영 분).

'응팔' 마지막회에서는 학업을 위해 이별을 택했던 선우 보라 커플이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특히 두 사람이 엄마들의 반대를 어떻게 극복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12일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 웨딩홀에서 포착된 선우 보라의 결혼식 촬영 현장에서는 훈훈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선우' 고경표는 턱시도를 완벽히 소화했고, '보라' 류혜영은 늘씬한 몸매로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덕선이' 혜리는 신부 입장을 기다리는 언니 보라의 곁에 서서 내내 다정한 손길을 건넸다. 이날 촬영분이 방송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높인다.

"굿바이 쌍문동"…재개발로 사라지는 우리네 골목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쌍문동 재개발이다. '응팔'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난 14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다.

YTN Star가 포착한 '응팔' 마지막 촬영 현장은 스산했다. 방송 내내 따스함이 흘렀던 쌍문동 골목은 험악하게 변했다.


담벼락에는 빨간 페인트로 '철거', '재개발' 등의 단어가 쓰여졌다. '선우 엄마' 선영이 눈물로 지킨 선우네 집 역시 철거를 앞둔 듯한 모습이었다.

1980~90년대는 서울 재개발이 본격화된 시기. 쌍문동 역시 공영재개발과 합동재개발 등을 통해 불량촌 재개발 사업으로 그 모습을 잃어갔다.

'응팔' 제작진은 1988년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만 따스했던 우리네 골목에 대한 그리움을 마지막 방송에서 그려낼 예정이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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