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은가은 "故 신해철, 아버지 같은 분"

'복면가왕' 꼬마마법사의 정체는 은가은이었다.

어제(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꼬마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이하 꼬마마법사)가 등장해 가왕 결정전까지 올랐다.

꼬마마법사는 2라운드 무대에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선곡해 놀라운 가창력을 뽐냈다. 강한 여성 보컬로서의 매력을 과시하며 13대, 14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이하 코스모스)를 위협했다.

3라운드에서는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불러 또 다른 면모를 선보였다. 하지만 아쉽게 코스모스에 패해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코스모스의 정체는 바로 은가은. 은가은은 영화 '겨울왕국' OST '렛잇고'의 커버 영상으로 유명세를 탄 SNS 스타다. 과거 '쇼바이벌'에 출연하기도 했다.

복면을 벗은 은가은은 '쇼바이벌' 심사위원 대 참가자로 인연을 맺은 故 신해철을 언급했다. "신해철은 나한테 아버지 같은 분이다. 신해철 덕분에 서울에 처음 올라오게 됐고 가수의 꿈을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신해철의 회사에서 록을 배우며 지냈었다. 추모공연에서 노래를 해드리고 싶은데 아직 제 능력으로는 그 무대에 설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코스모스가 15대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일밤-복면가왕'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