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 JSA'·'이터널선샤인'…명작들의 컴백

스크린을 통해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명작들이 컴백한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개봉 15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 재개봉한다. 2015년 다시 만나는 '공동경비구역 JSA'는 돌비 입체 사운드 믹싱과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업그레이드돼 더 실감나는 사운드와 선명해진 화질로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00년 개봉한 '공동경비구역 JSA'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박찬욱 감독의 첫 흥행대작이다.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신하균, 김태우 등 지금은 꾸리기조차 쉽지 않은 배우들의 앙상블도 돋보이는 작품.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 장르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벌어진 남북병사 총격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다. 2000년 개봉 당시 9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최고 관객 동원(583만 명), 청룡영화제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BBC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멜로 영화로 꼽히는 '이터널 선샤인'도 다시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개봉 10주년을 맞아 11월 5일 재개봉하는 것.

'이터널 선샤인'은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워갈수록 더욱더 깊어지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기억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 아름다운 영상과 OST로 개봉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마크 러팔로, 커스틴 던스트, 일라이저 우드 등 배우들의 명연기 또한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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