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형사 정우성·악당 황정민의 만남

김성수 감독의 범죄액션영화 '아수라'가 촬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영화 '아수라' 측은 정우성과 황정민에 이어 주지훈과 곽도원, 정만식, 윤지혜, 김해곤, 김원해, 오연아와 윤제문으로 주요 배역 캐스팅을 확정짓고 이번달 첫 촬영에 돌입한다.

영화의 제목은 불교의 6도에서 인간계(人間界)와 축생(畜生) 사이에 위치하는 끊임없이 서로 싸우고 전쟁을 일삼는 '아수라도(阿修羅道)'에서 따왔다. 지옥 같은 세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다.

무엇보다 '비트'와 '태양은 없다', '무사'에 이은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년 만의 재회이자, 네번째 협업이다.

'아수라'에서 정우성은 박성배 시장과 그를 수사하는 검찰 사이에서 살기 위해서라면 못할 짓이 없는 강력계 형사 한도경으로 출연한다. 비리와 이권에 혈안이 된 악덕 시장 박성배 역은 황정민이 맡았다.

주지훈은 한도경을 형처럼 따르다 그의 명으로 박성배 측근으로 일하게 되는 형사 문선모, 곽도원은 박성배의 비리를 수사하는 특검팀 검사 김차인으로 지독한 검사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수사관들의 리더 정만식과 강단을 행동력을 갖춘 수사관 윤지혜 등 검찰 특검팀 멤버들과 박성배 시장과 얽혀 있는 건설사 사장이자 조직 두목 태병조로 출연하는 김해곤 감독, 한도경의 정보원 김원해 등의 면면도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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