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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몸짱 군웅할거시대' 유승옥이 돋보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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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몸짱 군웅할거시대' 유승옥이 돋보이는 이유
'신이 내린 몸매'라길래 궁금했다. 조막만한 얼굴에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허벅지가 눈에 먼저 들어왔다. 172cm의 키에서는 당당함이 뿜어져 나왔다. 35-23.5-36.5의 남다른 비율의 소유자를 실제로 만나니 왜 비현실적인 몸매라고 말하는지 알 것 같았다.

유승옥은 '몸매'로 온라인을 장악한 스타. 식단부터 운동법까지 이슈몰이 중이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지만,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니 영락없는 20대의 풋풋함이 전해졌다.

[인터뷰] '몸짱 군웅할거시대' 유승옥이 돋보이는 이유

실제로 보니 더 완벽한 몸매네요!

"부담스럽죠. 그렇게 말씀들을 해주시니 몸매 관리에 더 신경쓰게 되요. 대회 시즌때는 닭가슴살이랑 계란으로 식단 관리도 더 독하게 해요. 제가 왜소하고 마르진 않았잖아요. 건강한 몸매를 보여드리려고 지금도 열심히 운동하면서 유지하고 있어요"

몸매는 타고 났나요?

"키는 어렸을때부터 컸어요. 외가쪽이 다들 크세요. 저는 타고난 몸매는 아니예요. 먹으면 살도 금방 찌고 허벅지에도 살이 많아 옷 입는데도 제약이 많았어요. 스트레스가 심했죠. 어렸을 때부터 한의원도 다니고, 주사도 맞고, 요가도 해보고 안해본 게 없어요. 그래도 체질이 쉽게 바뀌진 않더라고요"

그러다 운동을 하게 된거군요?

"결정적인 계기는 시술 부작용이었어요. 스트레스를 받다가 대학교 입학하고 지방흡입 시술을 받았어요. 그런데 셀룰라이트가 뭉치고 근육은 뒤틀리고 부작용이 심하게 왔죠. 지금도 허벅지에 흉터가 남아 있어요. 그때 '아 운동 밖에는 길이 없구나' 깨달았어요. 처음 찾아간게 헬스 트레이너 정다연 선생님이예요. 선생님을 만나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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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세계대회까지 나갔어요?
(유승옥은 2014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커머셜 모델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탑5에 올랐다)

"몸이 생각보다 잘 만들어지니 주변에서 출전을 권해주시더라구요. 탑5는 상상도 못했죠. 즐기자는 마음으로 나간거였거든요. 그때 허벅지 칭찬을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늘 허벅지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칭찬해주시니 신기했고 또 자신감도 생겼어요. 10월에 있는 세계 대회를 준비 중이예요. 지금부터 관리를 하고 있죠.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요"

먹는 것 하나도 신경이 쓰이겠어요!

"식단과 운동은 함께 관리해야 효과가 있어요. 아침은 속을 풀어주고 건강에도 좋은 귀리나 요거트, 과일 중심으로 먹어요. 점심에는 먹고 싶은 걸 먹고, 저녁은 다이어트식으로 챙겨요. 저도 사람인지라 저녁에 막 먹는 날도 있어요. 그런 날은 다음날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하지만 말이예요.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제일 중요한건 꾸준함인 것 같아요. 일주일만 지키다가 돌아가면 아무 소용이 없거든요"

원래 꿈이 모델이었나요?

"키가 크다보니 중학교때부터 막연하게 모델이 하고 싶었어요. TV에 나오는 쇼를 보면서도 꿈을 키웠고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더 관심이 생겼어요. 생각은 많았지만 모델은 말라야만 된다는 선입견이 있어 엄두가 안났죠. 고등학교때도 길거리 캐스팅을 당한적도 몇번 있어요. 정말 해보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죠. 제가 이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부모님이 별로 안좋아하셨는데 지금은 바뀌셨어요. 인기를 얻는 만큼 잃는 것도 많을 거라고 충고도 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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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반응이 뜨거워요

"온라인 댓글, 댓글의 댓글까지 하나하나 다 봐요. 하하. 좋은 얘기도 있지만 발연기, 외모 지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틀린 얘기가 아니니까 수긍이 가요. 상처가 되는 말도 있지만, 제가 부족한 부분을 알 수도 있고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압구정백야'는 작가님이 직접 추천하셨다고요?

"임성한 작가님이 추천을 해주셨다고 해서 놀랐어요. 연기는 제가 하고 싶은 분야였는데, 작가님이 직접 얘기를 해주셔서 설레기도 했지만 걱정도 됐죠. 아직 작가님께 제 연기에 대해 이야기는 못들었지만 아마 보시고 충격을 받으셨을 지도 몰라요"

본인의 연기를 보면 어때요?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죠. 시선처리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다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교생 실습을 하면서도 부모님 몰래 연기 학원을 다녔어요. 한 배우 매니저 분을 알게되서 일주일에 한번씩 공주에서 서울로 왔다갔다 했어요. 부모님도 알고도 모른척 하셨을 수도 있어요. 언젠가 얘가 한번 사고를 치겠구나 생각은 하셨을 것 같아요"


선생님이 될뻔 했어요. 반전 프로필이네요

"부모님은 학교를 무사히 졸업해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셨어요. 저는 생물산업공학과였는데 적성에 안 맞았어요. 의류상품학과를 복수 전공했죠. 교직이수를 받고 중학교에 교생 실습도 나갔어요"

인기 많은 교생이었겠어요?

"교생때 만났던 학생들이 지금 제가 TV에 나오니 신기해 하더라고요. 지금도 연락해요. 자기들 얼굴도 사진으로 나왔다고 하면서 좋아했어요. 소고기 사달라고 하던데, 아이들이 전역한지 얼마 안됐거든요. 한번 모여서 맛있는거 먹으려구요"

공주대 제시카고메즈로 불렸다고요?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교생 실습을 할때 지금 소속사 대표님이 학교로 찾아오셨어요. 유승옥씨 맞냐고 물어보셔서 누구시냐고 했었어요. 하하. 소속사 없이 연기학원만 다니고 있었는데 그렇게 지금의 소속사와 연이 닿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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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옥씨의 직업이 뭐냐는 질문이 많아요

"많이 받는 질문이예요. 트레이너로도 활동하고 있고, 모델 일도 하고, 최근에 연기도 시작했어요. 사실 뭐라고 소개해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요즘 영역의 구분이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저도 모델이자 신인 연기자라고 말씀 드리고 있어요"

유명세를 타고 가족들 반응은 어때요?

"2살 위 오빠가 있는데 원래 연예인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실감 안난다고 말을 해요. 그래도 어디가서 동생 얘기는 절대 안하더라고요. 아버지는 긍정적으로 많이 변하셨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하시면서. 저도 요즘 행복해요. 부모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말보다 행동인데, 제가 이쪽 일을 하고 싶다고 했을때 그냥 지나가는 꿈이라고 생각하셨나봐요. 요즘은 '너가 이 정도로 하고 싶을거라 생각했으면 진작에 시켜줄걸 그랬다'라고 하세요"

요즘 몸매로 핫한 스타들이 많아요

"비교 많이 하시죠. 그런데 그분들 얘기를 하는 것도 조심스러워요. 다들 열심히 운동하신 노력의 결과를 보여드리는 거잖아요. 각자의 장점이 있고요. 저는 몸매를 따로따로 보면 안되요. 허리가 없으면 망한 몸매예요"

갑자기 바빠졌지만, 쉴때는 뭐해요?

"면허도 있고 차에 관심은 많은데 개인 차는 없어요. 개인 스케줄이 있을때는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 타고 다녀요. 최근에는 자전거를 많이 타요. 요즘은 많이 알아봐주시더라고요. 화장도 안하고 나갔는데 알아보셔서 놀랐어요. 그래도 아직 실감은 잘 안나요. 제가 한번 꽂히면 계속 하는 성격이거든요.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데 시간이 나면 동대문에 쇼핑도 자주 가요"

유승옥 씨에게 결정적인 순간은 '스타킹'이었나요?

"사실 '스타킹'에서 통편집을 당했었어요. 짧게 출연한 분량이 있었는데 방송에는 안 나갔어요. 그러다 페이스북으로 작가님께 다시 연락이 왔어요. 저를 다시 한번 부르고 싶다고 하셔서 나가게 됐죠. 이런 반응은 예상도 못했는데 놀랐죠. 지금 녹화가 한번 남았는데 기분이 이상해요"

이제 배우로도 발걸음을 뗐어요. 목표는요?

"배우로서의 롤모델은 안젤리나 졸리예요. 카리스마가 멋있어요. 저는 그런 성격도 안되거든요. 그 분의 분위기를 닮고 싶어요. 얼굴이랑 몸매, 이름이 매칭이 안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저 만의 색깔을 가진 배우가 되면 좋겟어요"

[인터뷰] '몸짱 군웅할거시대' 유승옥이 돋보이는 이유

* 유승옥이 알려주는 핫바디 만들기 TIP

* 자신의 몸매 중 가장 자신 있는 신체 부위를 찾아보세요. 저는 허리와 엉덩이! 제가 운동에 집중하고 있는 곳이죠. 옷을 고를때도 허리를 강조하는 편이예요.

* 짜지 않게 먹고, 물을 자주 마시는게 중요해요. 부기를 가라앉히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팁!

* 다이어트 압박으로 너무 굶지 마세요. 하루 한끼 정도는 먹고 싶은 음식을 적당히 먹기! 단, 저녁은 가볍게 먹는게 좋아요

* 운동은 꾸준함입니다. 지겨울때는 자신이 가장 잘 할수 있는 운동법을 찾아보세요. 저는 발레이션이라는 운동에 요즘 푹 빠져있답니다. 즐거워야 계속 하게 되는 법! 오늘부터라도 시작해보시는건 어떨까요?

YTN PLUS 최영아 기자 (cya@ytnplus.co.kr)
[사진 = YTN PLUS 서정호/유승옥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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