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백발의 연인…영화로 만난다

'인간극장' 백발의 연인…영화로 만난다

2014.11.25.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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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전했던 노부부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 2011년 11월 KBS 1TV '인간극장-백발의 연인 편'에 출연한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와 89세 강계열 할머니가 주인공이다.

장성한 자녀들을 모두 도시로 떠나 보내고 7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담았다.

고운 빛깔의 한복을 커플로 맞춰 입고 두 손을 마주잡고 다니는 노부부의 모습은 젊은이들의 사랑 못지않은 순수함과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은 "'인간극장-백발의 연인 편'을 보고 우리 시대에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달할 진심 어린 사람들의 이야기임을 느껴, 두 노부부가 있는 시골마을로 직접 찾아갔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영화사 측은 조병만 할아버지의 타계 1주기였던 지난 23일 강계열 할머니와 노인대학의 지인들을 초대해 특별 시사회를 열어 영화의 의미를 더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영화 개봉을 기념해 '인간극장-백발의 연인 편(1~5회)'은 24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오후 5시 20분에 KBS 2TV에서 재방영된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대명문화공장/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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