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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청춘들의 '꽃보다 청춘' 페루 편에 이어 20대 청춘들이 라오스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하루에 1인당 주어진 예산은 3만 원. 6박 8일 동안 먹고 자고 입고 노는데 든 비용은 총 72만 원이다.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3탄의 여행지는 뉴욕 타임스가 2년 연속으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한 동남아시아의 라오스. 물가가 싸고 풍광이 수려해 '배낭여행자들의 성지'로 불린다.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의 첫 방송을 앞두고 오늘(11일) CJ E&M센터에서 나영석 PD와 신효정 PD, 김대주 작가를 만나 이번 여행에 담긴 의미를 들었다.
Q. 왜 라오스를 여행지로 선택했나?
신효정 PD: 라오스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 1위로 꼽힌다. 실제로 많은 배낭여행객이 청춘을 만끽하기 위해서 이곳으로 모인다. 갑자기 청춘들과 여행을 간다고 하면 라오스가 최적의 나라라고 생각했다. 세계에서 온 배낭여행자들과 어울리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른 나라의 청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Q. 페루에 이어 라오스도 예고 없이 떠난 이유?
나영석 PD: 젊은이들의 여행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몰래 카메라 형식이 단순히 골탕을 먹이기 위한 장치는 아니다. 지금 당장 떠난다 하면 곤란할 수는 있지만, 갑자기 일상에서 탈출하는 가장 짜릿한 순간을 담고 싶었다. 그게 청춘에게 어울리는 방식이다. 갑자기 시작되는 여행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Q. 40대의 여행 페루 편과 20대의 여행 라오스 편을 비교한다면?
나영석 PD: 이번 여행을 같이 함께 가지 않아서 편집하면서 봤는데 그저 부러웠다. 20대로 돌아가서 따라가고 싶더라. 40대는 나이가 짊어지는 고민이나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는데 반해 20대는 얕다. 하지만 고민이나 인생의 깊이를 커버하고도 남을 만큼의 열정과 뜨거움이 있다. 그 것이 20대의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한다.
신효정PD: 페루 편을 보고 많은 분이 마추픽추에서 흘린 그들의 눈물에 감동을 받았다고 하시더라. 페루 편의 감동과 고민은 라오스 편에는 없다. 대신 확실히 젊다 보니 다르다. 한마디로 풋풋하다. 역대 '꽃보다' 시리즈에서는 보지 못한 열정을 볼 수 있다.
Q. 20대 청춘들의 여행을 마지막에 배치한 이유?
나영석 PD: '꽃보다 할배'를 만들면서 이게 시리즈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청춘의 전유물인 배낭여행을 하면서 '꽃보다 할배'에 나온 분들이 하나같이 똑같이 그리워한 것이 젊은 시절, 청춘이었다. 신구 선생님이 "여행을 좀 더 젊었을 때 많이 다녔다면 좋았을걸. 그나마 지금 내가 여행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야"라는 말씀을 하셨다. 페루 편이 메타포로서의 청춘이었다면 라오스 편은 정답화면 같다. 청춘은 나이랑 상관없이 무엇을 하느냐를 말하는 것이며 여러분이 잊고 있었던 청춘과 열정이 여기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라오스 편은 할아버지, 누나, 40대 형들이 그리워하고 되살리고 싶었던 바로 그 청춘들의 이야기다. 정답화면 공개라는 생각으로 맨 마지막에 배치했다.
Q.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에 거는 기대?
나영석 PD: 페루 편이 40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샀다면 이번 라오스 편은 그저 부럽다. 50대까지의 시청자들에게는 '나한테도 저런 열정이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게 할 것이고, 젊은 친구들은 당장 여행 가자고 친구들에게 전화하지 않을까 싶다. 생생한 여행기에 담긴 다이나믹한 모습을 즐겨주시면 좋겠다.
신효정 PD: 역대 최연소 멤버들이 최저 비용으로 다녀왔다. 숙박비에 교통비, 식비까지 일 인당 하루 예산이 3만 원이었다. 젊은이들이 그 돈으로 칠레는 갈 수 없겠지만, 라오스는 가능하다. 충분히 즐기고 올 수 있다.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은 젊은이들에게는 여행의 교과서 같을 것이고, 청춘을 보낸 사람들에게는 부러움과 그리움을 주게 될 것 같다.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를 잇는 '꽃보다' 시리즈의 완결편. 20년 지기 가수 윤상, 유희열, 이적이 떠난 페루 편에 이어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에는 20대 배우 유연석, 손호준, 그룹 B1A4의 멤버 바로가 함께 했다. 내일(12일) 저녁 9시 50분 첫 방송.
YTN PLUS 최영아 기자 (cya@ytnplus.co.kr)
[사진출처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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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3탄의 여행지는 뉴욕 타임스가 2년 연속으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한 동남아시아의 라오스. 물가가 싸고 풍광이 수려해 '배낭여행자들의 성지'로 불린다.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의 첫 방송을 앞두고 오늘(11일) CJ E&M센터에서 나영석 PD와 신효정 PD, 김대주 작가를 만나 이번 여행에 담긴 의미를 들었다.
Q. 왜 라오스를 여행지로 선택했나?
신효정 PD: 라오스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 1위로 꼽힌다. 실제로 많은 배낭여행객이 청춘을 만끽하기 위해서 이곳으로 모인다. 갑자기 청춘들과 여행을 간다고 하면 라오스가 최적의 나라라고 생각했다. 세계에서 온 배낭여행자들과 어울리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른 나라의 청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Q. 페루에 이어 라오스도 예고 없이 떠난 이유?
나영석 PD: 젊은이들의 여행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몰래 카메라 형식이 단순히 골탕을 먹이기 위한 장치는 아니다. 지금 당장 떠난다 하면 곤란할 수는 있지만, 갑자기 일상에서 탈출하는 가장 짜릿한 순간을 담고 싶었다. 그게 청춘에게 어울리는 방식이다. 갑자기 시작되는 여행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Q. 40대의 여행 페루 편과 20대의 여행 라오스 편을 비교한다면?
나영석 PD: 이번 여행을 같이 함께 가지 않아서 편집하면서 봤는데 그저 부러웠다. 20대로 돌아가서 따라가고 싶더라. 40대는 나이가 짊어지는 고민이나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는데 반해 20대는 얕다. 하지만 고민이나 인생의 깊이를 커버하고도 남을 만큼의 열정과 뜨거움이 있다. 그 것이 20대의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한다.
신효정PD: 페루 편을 보고 많은 분이 마추픽추에서 흘린 그들의 눈물에 감동을 받았다고 하시더라. 페루 편의 감동과 고민은 라오스 편에는 없다. 대신 확실히 젊다 보니 다르다. 한마디로 풋풋하다. 역대 '꽃보다' 시리즈에서는 보지 못한 열정을 볼 수 있다.
Q. 20대 청춘들의 여행을 마지막에 배치한 이유?
나영석 PD: '꽃보다 할배'를 만들면서 이게 시리즈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청춘의 전유물인 배낭여행을 하면서 '꽃보다 할배'에 나온 분들이 하나같이 똑같이 그리워한 것이 젊은 시절, 청춘이었다. 신구 선생님이 "여행을 좀 더 젊었을 때 많이 다녔다면 좋았을걸. 그나마 지금 내가 여행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야"라는 말씀을 하셨다. 페루 편이 메타포로서의 청춘이었다면 라오스 편은 정답화면 같다. 청춘은 나이랑 상관없이 무엇을 하느냐를 말하는 것이며 여러분이 잊고 있었던 청춘과 열정이 여기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라오스 편은 할아버지, 누나, 40대 형들이 그리워하고 되살리고 싶었던 바로 그 청춘들의 이야기다. 정답화면 공개라는 생각으로 맨 마지막에 배치했다.
Q.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에 거는 기대?
나영석 PD: 페루 편이 40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샀다면 이번 라오스 편은 그저 부럽다. 50대까지의 시청자들에게는 '나한테도 저런 열정이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게 할 것이고, 젊은 친구들은 당장 여행 가자고 친구들에게 전화하지 않을까 싶다. 생생한 여행기에 담긴 다이나믹한 모습을 즐겨주시면 좋겠다.
신효정 PD: 역대 최연소 멤버들이 최저 비용으로 다녀왔다. 숙박비에 교통비, 식비까지 일 인당 하루 예산이 3만 원이었다. 젊은이들이 그 돈으로 칠레는 갈 수 없겠지만, 라오스는 가능하다. 충분히 즐기고 올 수 있다.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은 젊은이들에게는 여행의 교과서 같을 것이고, 청춘을 보낸 사람들에게는 부러움과 그리움을 주게 될 것 같다.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를 잇는 '꽃보다' 시리즈의 완결편. 20년 지기 가수 윤상, 유희열, 이적이 떠난 페루 편에 이어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에는 20대 배우 유연석, 손호준, 그룹 B1A4의 멤버 바로가 함께 했다. 내일(12일) 저녁 9시 50분 첫 방송.
YTN PLUS 최영아 기자 (cya@ytnplus.co.kr)
[사진출처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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