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악플로 심적 고통 커…피부 검게 착색"

송윤아 "악플로 심적 고통 커…피부 검게 착색"

2014.06.30.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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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윤아가 결혼과 관련된 온갖 루머에 시달렸던 당시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송윤아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6년간의 공백기 동안 느꼈던 심적인 고통을 토로했다.

송윤아는 이날 방송에서 "내가 (결혼 과정에서) 큰 사건을 겪지 않았나. 스트레스로 무릎, 발, 봉숭아 뼈 등 온몸에 관절 부위가 새카맣게 됐다. 자꾸 착색된 것처럼 시작되다가 까매지더라"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송윤아는 이어 병원에서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송윤아는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온몸에 혈이 막혔다더라. 사우나에 가기도 창피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송윤아는 배우 설경구와의 결혼 생활 후 느꼈던 심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송윤아는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산 여자가 돼버렸다. 그런 사람으로 살면 안 되는 거잖아. 그런 사람은 나쁜 사람이잖아. 그런데 내가 그렇게 돼버렸더라. 이런 걸 내가 담고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라고 말하며 연신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송윤아는 사랑하는 아들을 생각하며 의지를 다졌다. 송윤아는 "아들에게 절대 그런 엄마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내가 더 열심히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윤아는 지난 2009년 배우 설경구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송윤아는 지난 3월 자신의 결혼 과정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모욕적인 글을 올린 악플러 57명을 고소했다.

한편 송윤아는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마마-세상 무서울 게 없는(가제)'으로 6년 만에 복귀한다.

디지털뉴스센터 콘텐츠팀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SBS '잘 먹고 잘 사는법, 식사하셨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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