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겨울 산행’ 인기..."산불·낙상 주의"

새해맞이 ’겨울 산행’ 인기..."산불·낙상 주의"

2026.01.04. 오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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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정기 마시며 한 해 시작"…등산 명소 북적여
건조한 겨울 날씨에 등산객 늘어…산불 위험도 상승
"올해 1월, 과거 30년 중 8번째로 산불 위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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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러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도 크고, 충분한 준비가 없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안전 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 매서운 추위에도 등산객들의 얼굴에는 활기가 가득합니다.

붉은 말의 해, 한 걸음씩 산을 딛으며 새로운 각오를 다져봅니다.

새해 첫 휴일, 전국의 등산 명소에는 맑은 정기를 마시며 한 해를 시작하려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신현숙 / 대구광역시 효목동 : 좋은 정기도 받고,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시원한 공기도 마시니까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 나고, 가족들 행복과 건강을 빌려고 여기 올라왔거든요.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행복해요.]

그런데 건조한 겨울 날씨에 산을 찾는 사람이 늘면 산불 위험도 덩달아 커집니다.

통계를 보면 지난 10년 동안 산불 가운데 30%가 넘는 천8백여 건이 입산자 실수로 일어났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1월이 과거 30년 기록 중 8번째로 산불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작은 불씨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는 만큼,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희영 / 산림청 산림재난예측분석센터장 : 한반도 남쪽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낮아서 남해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수분의 양이 줄어서 산불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산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라이터나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절대 소지해선 안 되고요.]

추운 날씨, 충분한 준비 없는 등산은 몸에도 큰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혈관 수축으로 쓰러지거나, 빙판길에서 넘어질 위험도 크고, 해가 금방 지는 만큼 산에서 길을 잃는 사례도 많습니다.

충분한 스트레칭과 함께 안전 장비를 꼭 챙기고, 해가 지기 두 시간 전에는 내려와야 합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디자인 :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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