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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멈춤 사고 등 우려가 계속되는 한강버스의 선착장을 옮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지만, 동절기 운항 중단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착장 진입 과정에서 항로를 이탈했다가 강바닥에 걸려 꼼짝없이 멈췄던 한강버스.
사고 지점 코앞에 있는 잠실 선착장을 옮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선착장 주변으로 강 밑에 가스관이 지나고 그 위는 콘크리트로 덮여 있다 보니 준설이 어려워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이영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 가스관에 콘크리트가 있기 때문에 그 근처를 준설을 하지 못해서 거기 근처에 수심이 낮아지기 때문에 거기가 위험하다…. 검토해주실 수 있으시죠?]
[오세훈 / 서울시장 : 일단 검토는 하겠습니다만….]
한강을 찾는 시민들 발길이 뜸한 동절기에 운항을 잠시 멈추고 안전 확보에 주력하라는 제안에는 공감은 하지만 신중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사계절 운항하면서 계절별로 어떻게 대응할지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다만, 잦은 사고에 대해선 운행을 멈추고 사업을 재검토할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굉장히 경미한 잔고장들이거든요, 대부분. 발생할 때마다 멈춰라, 이 사업 중단해라, 운행을 전면 중지해라, 하는 것도 사실은 과도한 요청이긴 합니다.]
주택 공급 문제를 현 시장 탓으로 돌리는 여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평균 20년 걸리는 사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맞받았습니다.
현재 주택 공급량이 원활하지 않은 건 전임 시장이 정비구역을 대거 해제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김종길 /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 씨를 뿌려놓은 거를 다, 어떻게 보면 논밭을 뒤엎은 겁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논밭을 뒤엎은 정도가 아니라 제초제까지 뿌리고 가신 거죠.]
그러면서, 정치적 계절이 다가오니 행정적인 사안을 정치 이슈로 전환하려 한다며 데이터를 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이자은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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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 사고 등 우려가 계속되는 한강버스의 선착장을 옮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지만, 동절기 운항 중단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착장 진입 과정에서 항로를 이탈했다가 강바닥에 걸려 꼼짝없이 멈췄던 한강버스.
사고 지점 코앞에 있는 잠실 선착장을 옮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선착장 주변으로 강 밑에 가스관이 지나고 그 위는 콘크리트로 덮여 있다 보니 준설이 어려워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이영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 가스관에 콘크리트가 있기 때문에 그 근처를 준설을 하지 못해서 거기 근처에 수심이 낮아지기 때문에 거기가 위험하다…. 검토해주실 수 있으시죠?]
[오세훈 / 서울시장 : 일단 검토는 하겠습니다만….]
한강을 찾는 시민들 발길이 뜸한 동절기에 운항을 잠시 멈추고 안전 확보에 주력하라는 제안에는 공감은 하지만 신중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사계절 운항하면서 계절별로 어떻게 대응할지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다만, 잦은 사고에 대해선 운행을 멈추고 사업을 재검토할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굉장히 경미한 잔고장들이거든요, 대부분. 발생할 때마다 멈춰라, 이 사업 중단해라, 운행을 전면 중지해라, 하는 것도 사실은 과도한 요청이긴 합니다.]
주택 공급 문제를 현 시장 탓으로 돌리는 여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평균 20년 걸리는 사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맞받았습니다.
현재 주택 공급량이 원활하지 않은 건 전임 시장이 정비구역을 대거 해제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김종길 /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 씨를 뿌려놓은 거를 다, 어떻게 보면 논밭을 뒤엎은 겁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논밭을 뒤엎은 정도가 아니라 제초제까지 뿌리고 가신 거죠.]
그러면서, 정치적 계절이 다가오니 행정적인 사안을 정치 이슈로 전환하려 한다며 데이터를 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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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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