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보조금 횡령 의혹' 김제 금산사 경찰 압수수색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 김제 금산사 경찰 압수수색

2025.11.07.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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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 주지의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 금산사와 군산의 한 건설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산사의 전 주지인 A씨가 한 건설업체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 업체가 국고보조금 사업을 수주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이 비자금 중 1억 원이 금산사의 현 주지에게 전달됐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에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지난달 27일 두 사람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종헌·종법에 따른 자체 조사를 이미 진행했고, 현재 종단 내부의 징계 절차가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수사를 통해 모든 진상이 명명백백하게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대변인인 묘장스님 명의로 입장문을 냈습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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