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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유독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협력업체 작업자 1명이 숨졌습니다.
올해 제철소, 건설현장 등 포스코 관련 사업장에서 노동자 6명이 중대재해로 숨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사고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사고가 난 건 오늘(5일) 오전 9시쯤입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정비 작업을 준비하던 작업자 4명이 쓰러진 건데요.
사고는 공장 밖에서 일어냈고, 유독 가스가 누출돼 이를 들이마신 거로 추정됩니다.
구급차가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는데, 50대 노동자 1명이 이송 중 중태에 빠졌다가 숨졌습니다.
나머지 3명도 화상을 입는 등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피해 작업자들은 모두 협력업체 소속입니다.
마신 가스는 불산이나 질산 가스로 추정되는데,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포스코 측은 사내 소방대를 동원해 흡착포 등으로 제독 조치를 벌였고, 여의치 않자 2시간 뒤쯤 소방당국에 신고해 조치를 모두 마쳐 현재 잔류 가스는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주변 진술을 통해 가스가 샌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포스코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르고 있죠?
[기자]
네, 올해만 6명이 포스코 관련 사업장에서 중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포스코의 산업재해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건 지난 7월인데요.
경남 의령군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천공기에 끼어 숨진 겁니다.
이를 계기로 올해 1월 경남 김해, 4월 경기 광명과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등 곳곳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랐던 사실이 주목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면허 취소와 공공 입찰 금지 등 제재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이 직접 안전 진단 TF를 가동하고 혁신 계획을 내놓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다시 중대재해가 잇따르며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영상편집 : 박정란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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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유독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협력업체 작업자 1명이 숨졌습니다.
올해 제철소, 건설현장 등 포스코 관련 사업장에서 노동자 6명이 중대재해로 숨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사고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사고가 난 건 오늘(5일) 오전 9시쯤입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정비 작업을 준비하던 작업자 4명이 쓰러진 건데요.
사고는 공장 밖에서 일어냈고, 유독 가스가 누출돼 이를 들이마신 거로 추정됩니다.
구급차가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는데, 50대 노동자 1명이 이송 중 중태에 빠졌다가 숨졌습니다.
나머지 3명도 화상을 입는 등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피해 작업자들은 모두 협력업체 소속입니다.
마신 가스는 불산이나 질산 가스로 추정되는데,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포스코 측은 사내 소방대를 동원해 흡착포 등으로 제독 조치를 벌였고, 여의치 않자 2시간 뒤쯤 소방당국에 신고해 조치를 모두 마쳐 현재 잔류 가스는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주변 진술을 통해 가스가 샌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포스코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르고 있죠?
[기자]
네, 올해만 6명이 포스코 관련 사업장에서 중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포스코의 산업재해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건 지난 7월인데요.
경남 의령군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천공기에 끼어 숨진 겁니다.
이를 계기로 올해 1월 경남 김해, 4월 경기 광명과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등 곳곳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랐던 사실이 주목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면허 취소와 공공 입찰 금지 등 제재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이 직접 안전 진단 TF를 가동하고 혁신 계획을 내놓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다시 중대재해가 잇따르며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영상편집 : 박정란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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