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물든 휴일...꽃·바다·빵 향기 가득

가을빛 물든 휴일...꽃·바다·빵 향기 가득

2025.11.02. 오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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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창한 가을 햇살 아래 전국 곳곳이 완연한 가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전남 함평은 국화꽃 향기로 가득했고, 동해 바닷가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광활한 정원이 오색 빛 국화로 물들었습니다.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열린 전남 함평엔 1,200여 종의 국화꽃이 정원을 빼곡히 채웠습니다.

다양한 조형물과 국화가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진으로 추억을 담는 사람들, 진한 국화 향이 코끝을 스치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더합니다.

[서광석·박샛별 / 전남 목포시 : 국화만 있는 줄 알고 왔는데 갈대도 있고, 쉬는데도 많고 해서 되게 좋더라고요.]

가을 바다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부서지는 파도와 시원한 바람이 도시의 답답함을 날려줍니다.

파도 소리를 듣거나 해변을 걸으면서 가을 낭만에 젖어봅니다.

[김영란 / 서울시 암사동 : 너무 좋아요. 친구들하고 이렇게 모처럼 나오니까 기분이 좋고요. 바다를 보니까 가슴이 확 트인 느낌에 좋습니다.]

달콤한 냄새가 연신 후각을 자극합니다.

고소한 베이글부터 알록달록한 디저트까지, 개성과 맛을 담은 40여 곳의 빵집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다양한 빵과 디저트를 한 번에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김태연 / 충북 청주시 사창동 : 제가 원래 빵을 좋아해 가지고 행복해요. (어떤 점이, 빵이 많아서 행복한 거예요?) 제가 좋아하는 빵들이 많아서 여기에 그래서 좋아요.]

꽃과 바다, 달콤한 미식의 즐거움까지.

전국 축제 현장마다 가을날의 추억으로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한 원인식 조은기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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