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만 명 청주공항, '지역 맛집' 등 상업시설 확 늘렸다

[앵커]
청주국제공항은 그동안 늘어나는 이용객에 비해 상업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청주공항이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식음료 매장 등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대대적인 시설 개선에 나섰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공항 대기실 곳곳이 활기를 띕니다.

막 문을 연 빵집엔 손님이 몰리고, 햄버거 매장은 젊은 이용객들로 붐빕니다.

청주국제공항에 새롭게 문을 연 상업시설로, 대기실은 물론 국제선 출국장 안에도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청주국제공항은 연간 460만 명이 이용하는 공항이지만, 상업 시설이 단 3곳에 불과했습니다.

증가하는 항공 수요를 기존 시설이 따라가지 못하자, 청주공항 측이 이용객 편의를 위해 시설 개선에 나선 겁니다.

공항 안에 각종 식음료 매장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모두 11개의 상업 시설이 이용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마땅한 편의시설이 없어 선택지가 부족했던 공항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송미정 / 청주공항 이용객 : (예전에는) 편의시설이 너무 없어서 비행기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했었는데 먹을 것도 없고 배도 고프고 그랬는데, 지금은 와서 보니까 시설이 많이 늘어서….]

특히, 전통시장 대표 맛집 등 청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매장도 선보여 이용객들이 청주의 맛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성승면 /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 : 지역의 특색, 특화된 그런 맛집을 유치하고 다양한 업종 유치를 해서 공항에 오시는 이용객들이 더 다양한 어떤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것에 주안점을 둬서….]

새 상업 시설이 문을 열면서 청주공항이 지역 거점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빠르게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VJ : 김경용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