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환영 만찬 시작...경주 생산 재료로 음식 준비

APEC 환영 만찬 시작...경주 생산 재료로 음식 준비

2025.10.31.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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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각국 정상들을 환영하는 만찬이 열리고 있습니다.

경주에서 생산된 재료를 활용한 음식이 준비된 가운데, 호텔 주변에는 삼엄한 경비 태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라한셀렉트 경주호텔 앞입니다.

[앵커]
조금 전 만찬이 시작됐다고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각국 정상들과 만찬 참가자들이 호텔에 속속 도착하면서 만찬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호텔 밖은 여전히 철통 같은 경비가 펼쳐지고 있고, 내부로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애초 APEC 준비위원회는 만찬 장소를 국립경주박물관로 정하고 마당에 건물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정상들과 국내외 경제인 등 4백여 명이 참가하면서 정상회의 40여 일 앞두고 만찬장을 호텔로 변경했습니다.

만찬 음식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한국계 에드워드 리 셰프가 지휘합니다.

2023년 백악관 한미 정상회담 만찬에 초청됐고 당시에도 우리 식재료인 잣과 고추장을 활용한 요리들을 차려냈습니다.

오늘 만찬도 경주에서 생산된 재료를 활용한 나물 비빔밥과 갈비찜 등 한국 고유 맛을 담은 음식과 서양 디저트 등 한식과 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음식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배주는 APEC 정상회의 건배주 콘테스트 탁주 부문 1위를 차지한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가 사용됩니다.

환영 만찬 후 열리는 문화공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3막으로 구성됩니다.

신라의 역사에서 출발해 K-컬처의 현재, 그리고 AI와 로봇 기술이 상징하는 미래의 비전으로 구성된 무대가 펼쳐집니다.

공연에는 APEC 정상회의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지드래곤이 참여합니다.

대통령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협력 의지가 하나로 이어지는 뜻깊은 '화합의 장'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라한 경주호텔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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