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의 참석 앞두고 '긴장감'...이 시각 시진핑 주석 숙소

정상회의 참석 앞두고 '긴장감'...이 시각 시진핑 주석 숙소

2025.10.31. 오전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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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국빈 방문한 시진핑 국가 주석
경찰, 반중 시위 우려 최고 수준 경계
시 주석, 어제 미국과 회담 후 오후 경주 도착
"외부 일정 없이 호텔서 휴식…회담 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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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어제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 이후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경주 호텔에서 휴식했습니다.

오늘은 APEC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교 행보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시진핑 주석 숙소가 있는 경주 코오롱 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먼저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삼엄하다'라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시진핑 주석이 머무는 코오롱 호텔에서 200~300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여기서부터 완전히 통제돼 더 가까이는 접근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 주석은 국빈으로 2박 3일 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그 격에 맞게 밤사이 이중, 삼중의 경비와 경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나 이 호텔은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여 호텔 겉모습조차 잘 보이지 않습니다.

경찰도 빈틈없는 경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경주 지역에 특정 국가를 상대로 한 집회 신고는 없지만, 혹시 모를 반중 시위 등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앵커]
시 주석, 오늘부터 본격적인 외교 활동에 나선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본격적인 외교 활동을 시작합니다.

어제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 회담 이후 오후 2시가 좀 넘은 시각에 이곳 호텔에 도착했는데요.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에 대한 분석과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결과를 반영해 오늘부터 이어지는 다자 회담,

또 개별 국가와 양자 회담에서 어떤 전략으로 접근할지, 미세 조정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겁니다.

이를 토대로 내일까지 이어지는 APEC 정상회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거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내년도 APEC 의장국인데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떠난 상황에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자유 무역을 옹호하는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인 거로 관측됩니다.

오늘은 또 일본 다카이치 총리와 양자 회담도 추진하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만남, 한중 정상회담은 내일, 그러니까 다음 달 1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진핑 주석 숙소 앞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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