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시 내년 예산 역대 최대 51.5조 편성...약자동행 등 방점

[서울] 서울시 내년 예산 역대 최대 51.5조 편성...약자동행 등 방점

2025.10.30. 오후 1: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서울시는 내년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51조 5,060억 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합니다.

올해 본예산 48조 1,145억 원보다 3조 3,915억 원, 7% 늘어난 규모로 약자동행과 안전, 매력 등 3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입합니다.

구체적으로 시정 핵심인 '약자와의 동행'사업에 올해보다 8,601억 원 늘어난 15조 6,256억 원을 들여 취약계층을 더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4대 급여지원으로 기초생활보장을 확대하는데 4조 7천억 원 넘게, 돌봄 SOS 사업에도 361억 원을 투입합니다.

또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올해보다 383개 늘린 5,500개를 운영하고, 중장년 사회 참여를 위한 가치동행일자리 사업에 248억 원을 들이는 등 역대 가장 많은 공공일자리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과 청년,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마련해주기 위해 공공임대 주택 2만4천 호 공급을 목표로 주거 부문에만 1조 622억 원을 투자합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만들어진 지 30년 넘은 상·하수관로 정비에 4,477억 원, 지하철 노후시설물 교체에도 923억 원을 투입합니다.

서울의 매력을 끌어올릴 새 랜드마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남산 곤돌라 공사와 활성화에 170억 원을 들여 오는 2027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노들섬 글로벌예술섬과 제2세종문화회관 추진에 각각 200억 원 넘게 투입합니다.

오세훈 시장은 올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채무가 늘었지만, 미래세대가 갚아야 할 빚은 늘리지 않겠단 각오로 건전재정 원칙을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거래가 줄면서 지방세 주축인 취득세가 줄 수밖에 없다며 세입 감소를 전제로 예산을 매우 보수적으로 편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