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외교 무대서 펼쳐진 한국의 멋...'한복 패션쇼' 열려

경제·외교 무대서 펼쳐진 한국의 멋...'한복 패션쇼' 열려

2025.10.30. 오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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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신라 시대 옷 등 다양한 전통의상 선보여
"한복의 화려함·다양성 표현하려 제작"
김혜경 여사, 캐나다 총리 부인과 함께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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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정상회의를 찾은 세계인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한복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경제와 외교의 장인 APEC 무대에서 한국의 문화 저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주 월정교를 배경으로 차려진 특별무대입니다.

형형색색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모델이 차례로 무대를 수놓습니다.

전통 한복은 물론 천300년 전 신라 시대 복장을 재현한 옷까지 선보였습니다.

신라 왕복을 입은 왕과 왕비가 나타나자 객석에선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매트 / 뉴질랜드 관광객 : 왕관을 쓰고 등장한 사람은 보기에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배경으로 있었던 다리(월정교)는 낮에 봐도, 밤에 봐도 훌륭했습니다. 이번 패션쇼는 우리에게 정말 보너스 같았습니다.]

APEC이 한창 진행 중인 경주에서 한복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한복에 담긴 매끈한 곡선으로 표현해 관객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강미자 / 경북 한복 명장 : 한복의 화려함과 다양성, 또 한복이 주는 편안함 그리고 세련됨. 그리고 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한복 패션쇼를 기획한 경상북도는 경제와 외교 무대인 APEC을 문화 축제로 장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양금희 /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 한국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곡선, 한국의 문화를 실제로 느끼셨으면 좋겠고요. 문화 APEC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문화적 저력을 해외에 알리는 그런 역할을….]

한복을 입은 김혜경 여사는 캐나다 총리 부인인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와 나란히 앉아 한국의 멋을 함께 즐겼습니다.

경주 APEC을 계기로 펼쳐진 한복 패션쇼는 우리 전통 의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우리나라의 문화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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