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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9명이 세상을 떠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3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추모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역할을 되새겼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상공에 사이렌이 울려 퍼집니다.
광화문광장에 모인 사람들의 묵념이 이어집니다.
사랑하는 이가 하늘로 떠난 지 1,095일이 됐지만, 유가족의 아픔은 어제처럼 생생합니다.
유가족은 비록 비극을 되돌릴 순 없어도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송해진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거대한 비극 이후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안전해지고 조금이라도 더 성숙해지고 조금이라도 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로 나아가게 해주십시오. 그것이 159분의 희생자에 대한 진정한 추모입니다.]
참사 발생 3년 만에 정부도 처음으로 추모식에 함께 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추모사를 통해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진실을 끝까지 밝히고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다시는 국가의 방임과 부재로 인해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습니다.]
추모식에는 국내외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국회의장과 시민단체, 일반 국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시가 낭송되고 공연이 펼쳐지는 사이 참사를 상징하는 보라색 재킷을 입은 유가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3주기 기억식은 '안전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점'이라는 공동선언문 낭독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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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명이 세상을 떠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3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추모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역할을 되새겼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상공에 사이렌이 울려 퍼집니다.
광화문광장에 모인 사람들의 묵념이 이어집니다.
사랑하는 이가 하늘로 떠난 지 1,095일이 됐지만, 유가족의 아픔은 어제처럼 생생합니다.
유가족은 비록 비극을 되돌릴 순 없어도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송해진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거대한 비극 이후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안전해지고 조금이라도 더 성숙해지고 조금이라도 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로 나아가게 해주십시오. 그것이 159분의 희생자에 대한 진정한 추모입니다.]
참사 발생 3년 만에 정부도 처음으로 추모식에 함께 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추모사를 통해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진실을 끝까지 밝히고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다시는 국가의 방임과 부재로 인해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습니다.]
추모식에는 국내외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국회의장과 시민단체, 일반 국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시가 낭송되고 공연이 펼쳐지는 사이 참사를 상징하는 보라색 재킷을 입은 유가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3주기 기억식은 '안전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점'이라는 공동선언문 낭독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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