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지 경주 손님맞이 본격 시동...세계인 '북적'

개최지 경주 손님맞이 본격 시동...세계인 '북적'

2025.10.28.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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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최지 경주가 세계 각국에서 온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관광지마다 여느 때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며 국제행사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옥 카페 앞에 선 외국인 관광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가을바람을 맞으며 '10원 빵'과 호떡 등 유명한 'K-푸드'도 맛봅니다.

APEC 정상회의와 함께 경주 대표 관광지 황리단길에 세계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커스 라멜 / 독일 관광객 : 음악과 춤, 길거리 음식과 함께 (APEC 분위기를) 즐기고 있고, 밤에 볼 수 있는 여러 고분과 아름다운 불빛 쇼가 좋았습니다. 밤의 경주가 제게는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정상회의 기간 경주를 찾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은 약 2만 명에 달합니다.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요 관광지에는 특별한 민간 외교관들이 배치됐습니다.

국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유적지 소개부터 길 안내까지 도맡았습니다.

[리우정친·쉬조우찬 / 유학생 봉사자 : 일단은 이런 큰 행사를 함께 해서 자랑스럽죠. 많은 관광객이 오시면 맛집이나 이런 것도 추천해 드리고, 경주에서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이슬람권 대표단이나 관광객을 위해선 할랄 음식점도 마련됐습니다.

이국적인 음식 맛을 보러 일반 관광객들이 벌써 줄을 서고 있습니다.

[곤달 무바샤르 / 할랄 음식점 대표 : 이슬람권 사람들이 해외로 여행 오면 식사가 제일 중요한데, 한두 달 전부터 준비해서, 해외 손님들이 오시는 걸 기대하고 열심히 준비했고….]

활기찬 손님맞이 분위기 속에,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 속의 도시'로 빛나고 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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