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관 개관...공공도서관 중 전국 최대 규모

경기도서관 개관...공공도서관 중 전국 최대 규모

2025.10.27. 오전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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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도서관 중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도서관이 9년 준비 끝에 지난 주말 개관했습니다.

기후·환경 특화 공간과 AI 창작 지원 시설을 갖췄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교 경기융합타운에 새로 들어선 경기도서관입니다.

면적 2만7천여㎡, 지상 5층·지하 4층 규모로 국립도서관을 제외한 공공도서관 가운데 가장 큽니다.

'기후·환경 도서관'으로 운영되는 만큼, 1층과 4층엔 관련 자료를 모은 특화 공간 등을 마련했습니다.

일회용품 사용도 최소화합니다.

[윤명희 / 경기도서관장 : 안내 게시판에서 많이 쓰던 종이라든지, 책 위치 출력기 같은 것들, 일회용품 이렇게 기존에 좀 익숙하게 써왔던 많은 그런 물품들을 최소화하려고 하기 때문에….]

2층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세계친구 책마을'이 들어섰습니다.

영어부터 베트남어까지 22개 나라 다국어 자료를 갖췄습니다.

AI가 가족 목소리를 학습해 어린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지하 1층엔 챗GPT를 포함해 8종류 유료 생성형 AI를 무료로 쓸 수 있는 'AI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도서관은 나선형 구조로 벽과 문이 없고, 층마다 체험이나 실험 공간이 많은 게 특징입니다.

[윤명희 / 경기도서관장 : 불편함과 시끄러운 도서관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마지막 단계의 저희 도서관의 특징은 사람 중심의 도서관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장서 34만4천여 권이 비치됐고, 5년 안에 최대 55만 권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개관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이고, 토·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도서관은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장명호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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