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대상 조선 시대 과거시험 '등용문' 재현

가천문화재단이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초등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조선 시대 과거시험인 '등용문'을 재현했습니다.

올해로 9번째인 '등용문, 용들이 나르샤'는 어린 학생들에게 조선 시대 과거시험의 의미와 전통의 가치를 알리고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과거시험은 답을 맞히는 것이 아닌 주어지는 주제에 대한 자기 생각을 쓰는 방식으로 임금이 친히 행차해 문제를 출제하는 의식인 '문과전시'와 급제자 발표 의식인 '방방의' 등 전 과정이 전통 절차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조선 시대 과거급제자 인원에 따라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 33명의 수상자가 선정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과거시험과 함께 참가 학생과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활쏘기와 투호 놀이 등 전통놀이와 더불어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축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