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조 작업자 질식으로 4명 사상...화재도 잇따라

정화조 작업자 질식으로 4명 사상...화재도 잇따라

2025.10.25. 오후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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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화조에서 질식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부산에서는 주택 화재로 1명이 숨지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소식,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바닥에 배관들이 놓여 있고, 주변에 출입금지를 알리는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아연 가공 업체 정화조에서 작업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작업자가 숨지는 등 사상자 4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경기도에 있는 배관 업체 소속 직원들로 정화조 내부에서 배관 연결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유해가스 측정기로 정화조 내부를 점검하고,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 용호동에서는 공동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에 있던 40대 남성이 숨졌고, 60대 여성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은 방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시뻘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거센 불길에 건물은 성한 곳이 없습니다.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있는 동물사료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한 개 동과 25톤 화물차 한 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억 9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보령시 고대도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는 340톤급 여객선이 모래에 걸려 멈춰 섰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승객 등 30명은 해경이 어촌계 선박을 지원받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낚시 어선을 피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선장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편집 : 장영한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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