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국정감사, 통일교 해외원정도박 내사 정보 유출 질타

강원경찰청 국정감사, 통일교 해외원정도박 내사 정보 유출 질타

2025.10.24.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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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연루된 해외 원정도박 사건 관련 수사 정보 노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은 한 총재의 해외 원정 도박에 대한 내사 정보가 권성동 의원을 통해 통일교 측에 유출된 정황이 드러났다며, 어떤 경로로 흘러나갔는지 감찰을 통해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문제가 된 내사 정보는 본청 내부망을 통해 상신된 사안으로 강원청은 해당 첩보에 대해 내사를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도 첩보가 제출된 이후 정보가 누설되고 내사가 중단되는 등 여러 가지가 묶여 있는 사안이라며, 이제라도 해당 사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의원은 최현석 강원청장이 12.3 비상계엄 당시 김봉식 당시 서울경찰청장에게 "계엄의 일반적 효력이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며 이는 계엄에 소극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라도 그런 일들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기준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앞서 YTN이 보도한 강원학원 전 이사장의 갑질과 비리, 리베이트 의혹 등에 대해 최초 신고는 지난해 9월 이뤄졌지만, 본격적인 조사는 지난 5월 이뤄져 수사 공백이 생겼다며 사학비리를 뿌리 뽑기 위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청장은 현재 강원학원 관련 주요 피의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상태로, 엄격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은 강원지역 경찰 인력을 줄여 다른 지역 정원을 확대했다며, 인구는 적지만 면적이 넓고 고령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민생 치안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커진다며 치안 공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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