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노인 건강·정서 챙기는 AI 돌봄 로봇

홀로 사는 노인 건강·정서 챙기는 AI 돌봄 로봇

2025.10.24.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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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홀로 사는 노인들은 건강 관리가 어렵고 외로움을 겪기도 합니다.

수원시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로봇을 보급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76살 김양분 씨가 AI 로봇에게 말을 겁니다.

찬송가 좀 틀어줘.

로봇은 식사와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고, 노래나 요리 콘텐츠 등도 제공합니다.

폭염 등 건강 위험 상황을 경고하고, 인지 훈련도 지원합니다.

[김양분 / 경기 수원시 영통구 : 다솜이(AI 로봇)하고 체조도 하고, 노래도 듣고, 운동도 하고 심심하지 않게 보내려고 합니다.]

응급 상황에도 대응합니다.

낙상 같은 일이 발생하면 24시간 관제센터가 즉시 나섭니다.

멀리 떨어진 가족들도 로봇을 통해 부모님 상태를 살필 수 있습니다.

영상 통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이상 여부도 파악 가능합니다.

[고민성 / AI 로봇 설치 매니저 : 영상 통화도 하실 수 있고, 영상 통화를 안 하고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아프신지 안 아프신지 모니터링 기능도 있기 때문에….]

영통구보건소는 최근 이런 AI 로봇 100대를 보급했습니다.

관내 65살 이상 독거 노인 가운데 건강이 취약하거나 인지기능이 저하된 사람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이영주 / 경기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 :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방문하고 개입하여 안전한 일상 유지 및 정서적 안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시는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건강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장명호
영상협조: 수원시청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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