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법사위원 "문 수사, 망신주기...검찰 해체 자업자득"

여 법사위원 "문 수사, 망신주기...검찰 해체 자업자득"

2025.10.21.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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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전주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검찰 출신 여당 친문계 의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사건의 수사 방식을 비판하며 검찰 해체는 자업자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1일) 신대경 전주지검장에게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옛 사위의 노모가 있는 목욕탕을 찾아가 전화와 문자를 보내고, 손님을 가장해 목욕탕에 들어간 사실을 거론하며 과도한 수사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정숙 여사 의상 디자이너 딸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출국을 금지했다며 당시 수사 방식을 점검해 문제가 있다면 징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같은 당 김기표 의원도 해당 사건을 두고 "수사에는 관심 없고 망신 주기 하려던 게 아니냐는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신 지검장은 "재판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반면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서 아무것도 못 하고 정권이 바뀌어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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