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감서 대북전단 순찰 활동 '허위 보고' 의혹 제기

경기도 국감서 대북전단 순찰 활동 '허위 보고' 의혹 제기

2025.10.21.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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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북전단 살포 관련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순찰 활동 허위 보고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도 특사경들이 누적 인원 3만 명이 넘도록 대북전단 순찰 활동을 하며 고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대북전단 순찰 현황표를 보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일보고에는 지난 6월 2일과 14일 '특사경이 순찰을 나갔다'고 기록돼 있다"며 "그러나 순찰 현황표에는 2일과 14일 모두 '결락'이라고 돼 있어 제대로 순찰을 나가지 않은 걸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동연 경기지사는 "아마도 살포 행위가 심야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사전 포착이 쉽지 않아 그런 것 같다"며 "우천 시 등에는 일정한 곳에 대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윤 의원은 "그렇다면 '대기했다'고 적시하는 것이 맞지 '순찰했다'고 적시할 내용은 아니다"며 "당시 기상 조건에 대한 조사를 해봤는데 2일과 14일 파주와 김포에 비도 오지 않았다"고 재차 지적했습니다.

김 지사는 "아마 지역이 넓고 인력 제한이 있어서 그런 점도 있을 것 같은데 자료대로라면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서 "알아보고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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