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첫 중동 수출...할랄 인증 후 급물살

'한우' 첫 중동 수출...할랄 인증 후 급물살

2025.10.21. 오전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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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급 한우 상표로 알려진 '횡성한우'가 국내에선 처음 중동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할랄 인증을 획득한 이후 급물살을 탔습니다.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구보다 기르는 소가 더 많은 강원도 횡성군입니다.

대표 상표로 횡성한우가 있는데 국내에선 처음으로 중동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등심과 안심, 채끝 등 100㎏ 정도를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했습니다.

[김요섭 / 횡성지역 청년 축산 농민 : 내수가 판매가 잘 안 되는 상황에서 이렇게 외국으로 수출길이 열려서 농가 입장에서 기쁜 마음이 큽니다. 판매가 어느 정도 확보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슬림 식탁에 오르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슬람법에 따라 허용되는 할랄 식품은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

이슬람 율법에서 정한 도축 방식과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해당 국가로부터 할랄 도축장으로 인증받는 게 무엇보다 우선.

작업장을 국제 기준에 맞게 개선하고 실사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했습니다.

[김명기 / 강원 횡성군수 : 우리가 10여 년간 노력한 끝에 중동이라는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게 됐기 때문에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수출된 한우는 현지 레스토랑 등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엄경익 / 횡성 축협 조합장 : 저희가 홍콩,마카오에 늦게 들어갔는데 일본 와규를 능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중동 시장, 아랍에미리트 시장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횡성군과 축협은 중동 시장에 이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이슬람권 국가로도 수출길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지환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화면제공 : 횡성군청, 횡성축협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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