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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들이 어제(20일) 법원 영장심사를 거쳐 무더기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해외에서 실종되거나 납치된 국민과 관련한 수사를 담당하는 TF팀을 만들기로 하는 등 전담 수사팀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오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피의자들이 법원에서 줄줄이 빠져나옵니다.
온라인 사기 등 혐의로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다 지난 18일 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피의자들입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피의자들이 호송차량에 차례로 올라탑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폭행을 당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입을 열었습니다.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 (어떤 게 가장 힘드셨어요?) 전기 충격기로 고문하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또 어떤 고문당하셨습니까?) 구타당했습니다. (얼마만큼 맞으셨어요?) 진짜 죽기 전까지만 맞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국내 송환 피의자 64명 중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이 어젯밤(20일) 충남청으로 이송된 피의자 45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등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경찰청은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40여 명 규모의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 국민이 납치됐거나 감금,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될 경우, 범죄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TF팀이 수사를 전담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캄보디아 범죄단지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의 국내 활동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캄보디아 경찰과의 양자회담에서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기 범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코리안데스크를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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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들이 어제(20일) 법원 영장심사를 거쳐 무더기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해외에서 실종되거나 납치된 국민과 관련한 수사를 담당하는 TF팀을 만들기로 하는 등 전담 수사팀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오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피의자들이 법원에서 줄줄이 빠져나옵니다.
온라인 사기 등 혐의로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다 지난 18일 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피의자들입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피의자들이 호송차량에 차례로 올라탑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폭행을 당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입을 열었습니다.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 (어떤 게 가장 힘드셨어요?) 전기 충격기로 고문하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또 어떤 고문당하셨습니까?) 구타당했습니다. (얼마만큼 맞으셨어요?) 진짜 죽기 전까지만 맞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국내 송환 피의자 64명 중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이 어젯밤(20일) 충남청으로 이송된 피의자 45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등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경찰청은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40여 명 규모의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 국민이 납치됐거나 감금,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될 경우, 범죄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TF팀이 수사를 전담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캄보디아 범죄단지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의 국내 활동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캄보디아 경찰과의 양자회담에서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기 범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코리안데스크를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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