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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 박 모 씨에 대한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의 공동부검이 내일 오전 진행됩니다.
우리 수사 기관 관계자들도 부검을 위해 현지로 출발했는데요.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공동부검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현지 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 우리 시간으로는 오전 11시인데요.
박 씨의 시신을 양국 수사기관에서 공동으로 부검합니다.
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이 주도하는데요.
경찰청 본청과 박 씨 사건을 맡은 경북경찰청 수사관도 부검에 입회합니다.
경찰은 이번 부검을 통해 박 씨가 어떻게, 왜 숨졌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단 현지 경찰은 검안에서 사망 원인을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판단했는데요.
또 캄보디아 내무부도 1차 부검에서 박 씨가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몸에 다수의 타박상이 발견돼 폭행에 의한 사망이 의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박 씨의 사망 원인과 범행 수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방침입니다.
현지에서 부검이 끝나면 시신은 화장해 국내로 옮겨집니다.
숨진 박 씨는 지난 7월, 통장을 비싸게 사 준다는 국내 대포통장 모집 조직에 속아 캄보디아로 갔다가 한 달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조직이 박 씨의 통장에 입금된 범죄 수익금을 몰래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돈을 빼돌린 걸 현지 조직원들이 알아채고, 박 씨를 고문해 돈을 받아내려다 살해했다는 겁니다.
지난 16일 경찰은 박 씨를 캄보디아로 보낸 모집 조직의 주범 A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조금 뒤인 11시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VJ 윤예온
YTN 허성준 (hsjk2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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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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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 박 모 씨에 대한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의 공동부검이 내일 오전 진행됩니다.
우리 수사 기관 관계자들도 부검을 위해 현지로 출발했는데요.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공동부검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현지 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 우리 시간으로는 오전 11시인데요.
박 씨의 시신을 양국 수사기관에서 공동으로 부검합니다.
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이 주도하는데요.
경찰청 본청과 박 씨 사건을 맡은 경북경찰청 수사관도 부검에 입회합니다.
경찰은 이번 부검을 통해 박 씨가 어떻게, 왜 숨졌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단 현지 경찰은 검안에서 사망 원인을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판단했는데요.
또 캄보디아 내무부도 1차 부검에서 박 씨가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몸에 다수의 타박상이 발견돼 폭행에 의한 사망이 의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박 씨의 사망 원인과 범행 수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방침입니다.
현지에서 부검이 끝나면 시신은 화장해 국내로 옮겨집니다.
숨진 박 씨는 지난 7월, 통장을 비싸게 사 준다는 국내 대포통장 모집 조직에 속아 캄보디아로 갔다가 한 달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조직이 박 씨의 통장에 입금된 범죄 수익금을 몰래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돈을 빼돌린 걸 현지 조직원들이 알아채고, 박 씨를 고문해 돈을 받아내려다 살해했다는 겁니다.
지난 16일 경찰은 박 씨를 캄보디아로 보낸 모집 조직의 주범 A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조금 뒤인 11시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VJ 윤예온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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